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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454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궁산 아랫마을
한강, 빌딩숲에 가려진 아름다운 여행지다. 수질오염과 둔치개발로 인해 큰 물줄기가 품고 있는 자연스러운 매력이 반감 됐다. 백사장의 은모래와 수양버들이 어울린 한강에 나룻배 한 척이 강을 건너는 풍경을 생각만 해도 그럴 듯하다. 겸재 정선의 그림 속 ...
나무신문  2018-01-18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아름다운 것들
홍성은 올해 1000년 고을이 됐다. 고려시대인 1018년 3개 군과 11개 현을 거느리며 ‘홍주’로 시작된 홍성의 역사에 2018년, 새 천 년이 열린 것이다. 새 천 년이 열리는 홍성의 바다, 남당항을 찾아간다. ‘남댕이에서 내려주세요’홍성의 군내...
나무신문  2018-01-10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가래여울마을에서
2018년은 가을의 큰 산 같은 해다. 우거진 숲의 신성함이 말없이 듬직한 가운데, 꺼지지 않는 촛불이 사람들 마음에 하나씩 불을 밝혀 마음 착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가래여울’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순해진다. ‘가래’란 가래나무...
나무신문  2018-01-05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장미산성
며칠 째 계속 되는 영하 10도가 넘는 한파도 충주행 발길을 막지는 못했다. 그곳에 장미산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장미산성은 산성이 품은 역사나 산성에서 보는 풍경으로 치면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다. 산길에서 만난 두 스님장미산성, 이...
나무신문  2017-12-29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반추
전남 신안군 증도모실길 3코스 천년의 숲길을 걸으며목포역 남쪽, 모텔과 여인숙 해장국집이 뒤섞여 있는 골목을 어슬렁거렸다. 이틀 동안 머물렀던 목포였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생리였다. 목포는 여행을 준비할 때부터 설레는 고을 중 하나다. ...
나무신문  2017-12-20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비추어 보다 - 고하도용오름길을 걸으며
목포, 참 많이 가봤지만 그곳으로 가는 발길이 여전히 설렌다. 이번 목포 여행의 중심은 고하도다. 고하도는 목포 땅에서 800m 정도 남쪽에 있는 섬인데, 목포대교로 연결되어 차로 들고날 수 있다. 고하도 산 능선을 잇는 편도 약 3.2㎞ 길에 고하도...
나무신문  2017-12-13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소풍
세상의 끝 같은 11월의 뒷골목에서먼지는 구석으로 몰린다. 구석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내몰린 먼지는 세상 사람들의 눈 밖에 있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고 마음을 두지 않는다. 그곳에서 먼지는 가장 낮은 자세로 웅크려서 저 혼자 세상을 바라보고 사랑하고 ...
나무신문  2017-12-06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텅 비어 가득한 - 공세리성당에서 솔뫼성지까지 걷다
충청남도 서북부를 ‘내포’라고 부른다. 내포에는 천주교와 관련된 이야기와 그 증거가 되는 곳이 많다. 천주교 성지와 성지를 잇는 이른바 ‘천주교순례길’도 여러 개 있다. 그 중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성당에서 당진시 우강면 솔뫼성지까지 잇는 ‘천주교순례...
나무신문  2017-11-29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북한강에서
강원도 화천의 기억은 참 맑고 달콤하다. 그 기억은 순전히 화천의 맑은 공기, 맑은 물 때문이었다. 들이 쉬는 공기가 맑다 못해 달았다. 그 화천을 또 가게 됐다. 그냥 맑은 바람만 쐬는 것만으로도 화천은 괜찮다. 붕어섬과 화천의 밤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나무신문  2017-11-16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보물을 찾아서
낙동강이 흐르는 경북 안동 시내에 직선거리 2㎞, 길 따라 걷는 거리 3㎞ 사이를 두고 7개의 보물이 있다. 보물을 찾아가는 길, 가을비가 내렸다. 비 맞은 나그네를 따듯하게 맞이해준 커피집 아주머니의 보물 같은 마음이 있어 그날 안동은 따듯했다. 석...
나무신문  2017-11-08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시인의 마을 - 정지용 시인이 살았던 집터
가을이 깊어지면 누구나 시인이 되는 것 같다. 나를 돌아보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회환과 반성의 시간이 깊어진다. 도시의 뒷골목 구석진 곳으로 쓸려가는, 먼지와 뒤엉킨 낙엽에서 나를 보기도 한다. 얼마나 더 쓸쓸해져야 그리운 것들을 그리워할 수 ...
나무신문  2017-11-03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민주주의를 보다
[나무신문] 햇살 좋은 가을이다. 시집 한 권 들고 집을 나서기 좋은 날씨다. 신경림을 읽다가 하종오까지 닿았다. 1984년 창작과비평사에서 낸 를 가방에 넣었다. 목적지는 수유동에 있는 국립 4.19 민주묘지였다. 사월 학생 혁명 기념탑 앞에 선 사...
나무신문  2017-10-24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옛 마을에서 - 대구시 달성군 화원자연휴림과 마비정마을
가을은 결실과 수렴의 계절이다. 한 생명의 기운을 열매로 모으는 결실은 씨를 퍼뜨리기 위한 자연의 순리다. 열매가 익을수록 잎과 줄기와 가지에서 수분과 진액이 빠져나간다. 마른 잎은 떨어져 쌓여 흙으로 돌아간다. 봄의 새 순이 낙엽이 되어 다음에 올 ...
나무신문  2017-10-18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월영, 달빛을 받으며
월영교~보조댐~월영교~개목나루~영락교~안동댐 7.8km 걷기안동역에서 3㎞, 그곳에 월영교가 있다. 낙동강 위에 놓인 월영교와 보조댐, 안동댐을 잇는 길 7.8㎞를 걸었다. 그리고 어둠이 내렸고 월영교 하늘과 강물에 달이 떴다. 월영교를 건너는 동안 ...
나무신문  2017-10-10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치악산 구룡사
원주, 복사꽃과 만둣국에 대한 추억원주에 대한 기억은 두 가지다. 하나는 만둣국이고 다른 하나는 복사꽃이다. 만둣국이 먼저였다. 만두를 좋아해서 만두가 유명한 곳은 웬만하면 찾아다녔다. 원주도 그랬다. 오래 전에 원주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보고 놀고...
나무신문  2017-09-26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청산에 살어리랏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 슬로길 5코스와 4코스를 이어 걸으며 청계리 중촌 마을과 장기미해변완도항에서 첫배를 타고 청산도 도청항에 도착했다. 청산도의 아침 햇살은 맑고 투명했다.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청산도 주요 도로와 마을...
나무신문  2017-09-13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완도, 그 바다
나의 공식적인 첫 여행은 31년 전이었다. 친구들끼리 우르르 몰려다니는 여행 말고, 당일치기로 잠깐 들렸다 오는 여행도 말고, 객기로 집을 나가는 ‘가출여행’은 더더욱 말고, 집에서 허락 받은 공식적인 1박 여행을 말하는 것이다. 혼자서 떠난 1박 여...
나무신문  2017-09-05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월출산이 품은 둘레길, ‘기찬묏길’을 걷다
전남 영암군 월출산 기찬묏길 1코스 ‘기찬묏길’월출산해발 809m,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 월출산.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에 걸쳐 있는 월출산은 예사롭지 않은 산이다. 영암에서 보는 월출산은 한 덩이 아주 커다란 돌멩이다. 땅에서 솟은 거대한 돌멩이가...
나무신문  2017-08-29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저녁 강물 위 하늘에는 초생달이 뜨고
충북 영동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걸으며 충북 영동군 송호국민관광지 주변 양산팔경으로 알려진 이름 난 몇 곳을 지나는 길이 올 봄에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그곳을 다녀왔다. ...
나무신문  2017-08-22
[장태동의 여행과 상념]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걷다(2) -낙산, 남산 구간
지난 호에 이어 한양도성 순성길 두 번째 이야기다. 낙산과 남산을 걸어볼 차례다. 한양도성 남대문인 숭례문에서 한양도성 순성길 18.6㎞ 걷기를 마친다. 인왕산, 백악산(북악산), 낙산, 남산을 지나는 조선의 수도 한양도성의 울타리 18.6㎞를 돌아보...
나무신문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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