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와 기술로 확인한 대형 목조건축의 가능성, ‘그린 목조관’
우리 나무와 기술로 확인한 대형 목조건축의 가능성, ‘그린 목조관’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12.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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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수상작 시리즈 2/11 - 최우수상
ⓒ 박영채

도시 목조건축, 새로운 주거 유형을 제시하다 
[나무신문] 산림약용자원연구소의 별관 건물인 ‘ㅤ그린 목조관’은 콘크리트 구조의 계단실과 엘리베이터실을 제외한 모든 구조를 중목구조로 설계했다. 주거 문화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화두는 친환경과 공유다. 폐자재를 갈아넣은 콘크리트 아파트와 이웃 주민과 교류가 없는 폐쇄적인 주거 공간을 벗어나, 친환경 재료인 목재를 적극 도입하고,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 공간의 확보를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 박영채

건축개요
위 치 : 경북 영주시 가흥동 1718
대지면적 : 934m2
연면적 : 1233m2
건축면적 : 425m2
규 모 : 지하 1층, 지상 5층
주구조 :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
준공일 : 2018. 10.
설계자 : (주)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 이도형
시공자 : 경민산업(주) 이한식
사진제공 : 박영채

ⓒ 박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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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채
ⓒ 박영채

대형 고층 목조건축의 가능성을 찾다 
구조용 집성판(CLT)과 구조용 집성재(Gluelam)의 결합을 통해 목구조의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내진과 횡하중을 고려하여 코어 부분은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콘크리트와 목재의 하이브리드 구조로 계획하여 지하 1층, 지상 5층의 고층 목조화를 실현했다. 특히 기존의 1시간 내화구조에서 국내 최초로 2시간 내화구조가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였다.  

ⓒ 박영채

맞춤과 이음의 현대적 가능성을 보다 
국내산 낙엽송을 활용한 구조용 집성재와 구조용 집성판 기술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특히 철골 부재와의 혼용과 맞춤을 통해 현대의 기술과 감각에 적합한 결합 방식을 적용하였다.  

ⓒ 박영채
ⓒ 박영채
ⓒ 박영채
ⓒ 박영채

공간 계획을 통해 협력적 공동체를 실현하다 
대지 내에 길과 공유 마당을 도입해 구성원간 교류 확대를 유도하고 마을 단위의 공유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협력적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했다. 방과후 어린이집을 통해 또래의 아이들과 엄마의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배치 공간 계획

저층 매스의 배치
매스의 분할과 마당 배치
향을 고려한 매스의 요철
단차를 통한 테라스 형성

 

다목적으로 사용될 공유 마당

공유텃밭
공유책방
공유놀이터<br>
공유놀이터
공유마켓<br>
공유마켓
ⓒ 박영채
ⓒ 박영채

자료 = 한국목조건축협회 / 정리 = 서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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