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조를 활용한 용산공원 부분개방 부지 활용 계획안
목구조를 활용한 용산공원 부분개방 부지 활용 계획안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2.02.15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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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Mediator

2021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계획 부문 최우수상

Prologue

지나온 역사 속에서 용산은 ‘이방인의 땅’이었다.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외국 군대가 주둔했던 용산의 땅은 이제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다. 훼손된 지형과 기억, 문화적인 복원사업이 진행될 용산은 자족적 도시성을 갖추고 있다. 이는 공원의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는 인프라로서 주변의 자연과 도시적 기능과 협력하는 공원체계를 만든다. 용산공원 부지 외곽에 위치하는 미군장교 숙소 5단지는 기존 차도를 기점으로 거대한 공공녹지로 들어가는 초입이자, 도시인들이 직접 공원 내의 환경을 스스로 구성하며 그들이 만들어 내는 생태계가 공간을 분할하고 상대적으로 더 작은 절점을 만들어 낼 것이다. 도시의 창발성과 기존의 환경을 흡수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이화작용은 앵커노믹스적 도시조직의 기반이 될 것이며 건축은 근대의 건축군과 자연환경을 가꾸어 내는 인큐베이터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Renovation Strategies
Renovation Strategies

Renovation Strategies

기존 주거의 기능을 상실한 건축군은 이제 형태와 재료, 구성요소로서 사람들에게 시각적 영향을 주거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해주는 언어가 남는다. 이는 기존 건물이 가지고 있는 요소를 새로운 디자인 전략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Regional Scale Analysis
Regional Scale Analysis

Regional Scale Analysis

백년 넘도록 용산 부지는 도시와 단절되었다.

새로운 용산공원은 도시와 상호작용하며 보행자다리, 남산과 한강으로의 연결 등을 통해 도시 형성과 성장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Plan    1 도시농업학교 2 레스토랑 3 마켓 4 도서관 5 카페 6 공유오피스 7 야외학습장 8 쉼터
Plan 1 도시농업학교 2 레스토랑 3 마켓 4 도서관 5 카페 6 공유오피스 7 야외학습장 8 쉼터
Sunspace in Farming School  /  Farming field
Library  /  Market

Proposal Program Digram: Urban Farming

오랫동안 군부대의 이용으로 인해 훼손된 지형은 그 이전 갖고 있던 등고로 복원될 것이다. 용산 부지 마스터플랜에 앞서 부분 개방된 장교 숙소 5단지의 역할을 전체 계획에서의 ‘파일럿 프로젝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용산공원이 모두의 공공공간이 되기 위해 주변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참여형 설계’를 유도해야 한다.   /나무신문

조태식(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 자료 = (사)한국목조건축협회 / 정리 = 김오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