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미모 뽐내는 원목도마
세젤예 미모 뽐내는 원목도마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02.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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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빵 도마 등 무궁무진한 활용으로 잇 아이템 등극
▲ 키엔호 플레인-Square Board, Circle Board.

[나무신문] 원목도마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우수한 내구성은 물론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손색없기 때문. 일반 가구공방이나 편집숍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원목도마는 여러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덕분에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킨다. 또한 서빙 보드, 트레이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업체마다 수종도 다양하다. 오크, 월넛, 아프리카 장미, 느티나무 등 도마의 재료에 적합한 수종을 통해 나무의 무늿결을 그대로 살린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두께와 크기 또한 각양각색인데, 업계 관계자들은 원목도마의 경우 사포 등으로 겉면을 문질러 정리한 다음 도마 전용 오일을 바르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최대한 두꺼운 제품으로 구매하는 게 좋다고 입을 모은다. 

원목도마는 크게 통원목으로 만들거나 집성 형태로 제작한다. 통원목은 집성 형태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별다른 본드가 첨가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반면 집성 형태로 만든 도마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집성 과정에서 첨가되는 본드의 유해성에 대해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반드시 집성이라고 해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집성을 하더라도 어떤 본드로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며 “대부분의 업체가 도마 제작 시 FDA승인을 받은 안전한 본드를 택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구입하기 전, 판매자에게 어떠한 제품을 썼는지 제대로 확인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한다. 실제로 일부 업체에서는 여러 고객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보다 저렴한 집성도마를 판매하며 통원목과 집성을 크게 구분 짓지 않고 있다. 

현재 원목도마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으며, 관리법은 무엇일까. 원목도마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우노핸즈(unohands), 우더스(WOODERS), 키엔호(kienho), 투웨일즈(Two whales), 필리가(PILLIGA), 휴(hue)의 제품 소개와 함께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글 = 홍예지·김리영 기자
사진 = 각 업체 제공, 홍예지 기자

 

1. 나무껍질 그대로 살려낸 도마 - 우노핸즈(unohands) 

2. 매끈한 원목 라인이 강점 - 키엔호(kienho)

3. 도마에 공예 기술 결합한 감각적 디자인 - 투웨일즈(Two whales)

4. 건강과 실용성에 중점 - 필리가(PILLIGA)

5. 완성도의 비결은 오랜 경험 - 휴(hue)

인터뷰 | 도마 만드는 남자 우더스 김효진 대표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원목도마 관리법

세척
1. 흐르는 물로 씻는다. 
2. 세척 시 물의 온도를 너무 뜨겁게 하지 않는다.
3. 거친 수건을 사용하기보다는 부드러운 스펀지 혹은 물로만 씻는 게 좋다.
4. 일반 세제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베이킹소다와 소금으로 세척하면 햇빛 노출 시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다.

건조
1. 씻은 도마는 물기를 털어내고 마른 헝겊으로 닦는다.
2.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세워두거나 걸어서 건조한다.
3. 건조 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관리
1. 장시간 물에 담가두지 않는다.
2. 물드는 음식을 올릴 때는 물을 한 번 발라준 후 올린다.
3. 칼집이 난 도마는 사포질 후 도마용 오일을 발라준다.
4. 식용 오일은 종류에 따라 산패될 수 있으므로 100% 식물성 오일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