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의 비결은 오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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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0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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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미모 뽐내는 원목도마 - 휴(hue)
▲ 원목도마.

[나무신문] 가구 주문제작 전문브랜드인 휴는 나무에 일가견이 있는 아버지의 솜씨를 그대로 물려받은 이성용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져 온 휴는 가구부터 소품까지 다양한 원목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종은 월넛, 화이트오크, 체리 등이다. 특수목재인 보고테, 흑단 등도 취급하기 때문에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에게 제격이다. ‘집 안에 둘 수 있는 가구를 전부 선보인다’는 철학 아래 원목가구 외에도 소파, 돌 등의 소재도 직접 제작하며, 외주를 맡기는 경우에는 직접 핸들링해 휴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이 바로 원목도마다. 나무의 모양과 무늿결을 그대로 살린 도마는 여성의 취향을 저격해 이곳의 대표 인기제품이 됐다. 남은 자재의 활용 방안으로 시작했던 원목도마가 이곳의 핫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것. 초기에는 정형화된 형태의 도마를 판매했으나 현재는 엣지도마 등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대부분의 도마는 통원목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메이플 수종으로 제작한 경우에만 집성 형태로 만든다. 

한편 휴는 직영 형태의 쇼룸을 점차 늘려감과 동시에 지금처럼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원목도마를 활용해 제작한 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