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목재, 남미 원목 5000㎥ 입고 예정
조광목재, 남미 원목 5000㎥ 입고 예정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03.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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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산 바스라로카스, 이페, 진저우드 3월20일 인천 도착
조광목재가 오는 3월20일께 남미 수리남산 이페, 바스라로카스, 진저우드 원목 5000㎥을 인천항을 통해 입고할 예정이다. 사진은 제재를 위해 조광목재에 들어오고 있는 말라스 원목.
조광목재가 오는 3월20일께 남미 수리남산 이페, 바스라로카스, 진저우드 원목 5000㎥을 인천항을 통해 입고할 예정이다. 사진은 제재를 위해 조광목재에 들어오고 있는 남양재 원목.

인천 조광목재(대표 조광덕)는 남미 수리남산 바스라로카스, 이페, 진저우드 원목을 대량 입고할 예정이다.

조광목재는 이들 수리남산 원목들을 1년에 1만㎥ 가량 벌크선으로 국내에 들여오고 있는데, 올해 첫 물량으로 5000㎥이 들어오는 것. 3월20일께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조광에서 100% 제재 및 건조, 가공해 판매하고 있는 이들 목재들은 주로 조경 공사에서 데크 및 난간, 구조재, 시설물 등에 사용되고 있다.

조광목재 조광덕 대표는 “국내에서 남미산 원목을 벌크선으로 수입하고 있는 곳은 우리 밖에 없다. 다른 곳은 재고부담 때문에 100~200㎥ 정도씩 컨테이너로 수입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국내에 있는 재고량의 90% 이상은 조광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조광목재는 수리남산 원목 외에 PNG와 동남아산 멀바우, 부켈라, 시다, 말라스 등의 원목을 보유하고 조경시장 등에 가공 납품하고 있다.

바스라로카스(좌)와 멀바우(우).
바스라로카스(좌)와 멀바우(우).

 

바스라로카스(바스, 카스)
남미 수리남에서 생산되는 목재로 흔히 ‘바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성과 생김새가 동남아산 멀바우와 비슷해 '남미 멀바우'로 불리기도 한다. 변형과 갈라짐이 거의 없고 물 빠짐도 없는 게 장점이다. 특히 수분에 매우 강해서 수변 공간 데크를 비롯해서 목교와 같이 중량이 나가거나 힘을 받는 조경시설재에 많이 쓰인다.

진저우드 원목.
진저우드 원목.

 

진저우드
‘남양재의 왕’이라고 불리는 이페와 매우 흡사한 수종이다. 때문에 이 수종이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 때에는 이페로 속여서 판매된는 일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강도가 이페에 조금 못 미치고, 건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시공하면 진이 올라오는 단점이 있다.

‘가짜 이페’로 시장에서 퇴출되다시피 했다가 최근 다시 ‘진저우드’라는 원래 이름으로, 이름을 다시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건조 및 제대로 된 가공과정을 거치면 이페에 버금가는 품질을 보장받으면서도 가격은 20% 가량 저렴하다.

이페 원목.
이페 원목.

이페(이뻬)

‘조경재의 왕’이라고 불리는 최고의 목재다. 변형과 균열이 없으면서 색상 또한 좋고 일정한데다가 강도도 좋다. 아울러 시공 후 시간이 지나도 거의 벽색돼지 않는다. 특히 변재와 심재는 물론 나무 하나하나마다의 색상차이도 없다.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