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철의 친절한 나무와 나무 이야기_데크 ③ -마사란두바(Macaranduba)
신윤철의 친절한 나무와 나무 이야기_데크 ③ -마사란두바(Macaranduba)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04.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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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재의 왕 이페’와 쌍벽을 이루는 목재

글 · 사진 (주)나무와나무 신윤철 전무
마사란두바 시공현장.
마사란두바 시공현장.

국내 데크재 소재는 방부목부터 시작됐지만 환경적인 면과 소비자의 선호도 측면에서 천연목재로 대체되고 있다. 

천연목재는 가격이 저렴한 동남아지역(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되는 데크재가 많이 사용되었으나, 앞으로는 가격이 높아도 질적인 면에서 월등한 중남미지역(수리남, 브라질, 페루 등) 데크재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남미 지역에서 수입되는 목재 정보를 먼저 살펴본다. 그 세 번째 주인공은 마사란두바(Macaranduba)다.

중남미 지역에서 수입되는 데크재로, 주로 이페 대체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주요산지 : 수리남, 가이아나, 브라질
개요 : 이페 만큼의 비중을 자랑하나,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나무 중 하나다.
판매 상품명 : 마사란두바, 볼리트리 등 두 가지 이름으로 불려진다.
국내 주요 시공현장 : 동악산 생태축, 물맞이 치유의 숲, 셋방낙조 관광명소, 강진만 노을경관 해안산책로 등.

마사란두바 원목.
마사란두바 원목.

특성  
기건비중 : 0.9~1.1g/㎤
색상 및 특성 : 수고 30~40m, 흉고지름 80~100㎝, 수피에는 세로로 좁게 긴 줄이 나 있으며 전체적으로 거친 편이며 발라타라는 유액을 함유하고 있다. 심재는 적색 또는 담자색이 감도는 적갈색이며 변재는 3.5~5㎝ 정도로 황색이다. 목리는 통직하고 나무결은 균일하며 대단히 무거운 나무이다.

마사란두바 데크재.
마사란두바 데크재.

NOTE  
주요규격 : 19×90 / 21×90×1200~3600㎜
어린이 놀이시설물 : 1등급(EN350-2기준) 사용이 가능하다.
용도 : 실외용 구조재, 교량재, 철도침목, 공장건물용재, 당구큐, 트럭 차량용재 등.   /나무신문

 

신윤철 
1994년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 졸업 / 한라그룹 한라자원(주) / 한라자원(주) 파푸아뉴기니 현지법인 남양팀버 / 경원합판 / 2003년~현재 주식회사 나무와나무에 몸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