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철의 친절한 나무와 나무 이야기_데크 ① - 카스(Basralocus)
신윤철의 친절한 나무와 나무 이야기_데크 ① - 카스(Basralocus)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03.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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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바우를 넘어선 청출어람 데크재, 바스라로카스

글 · 사진 (주)나무와나무 신윤철 전무
카스 시공현장.
카스 시공현장.

국내 데크재 소재는 방부목부터 시작됐지만 환경적인 면과 소비자의 선호도 측면에서 천연목재로 대체돼고 있다. 

천연목재는 가격이 저렴한 동남아지역(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되는 데크재가 많이 사용되었으나, 앞으로는 가격이 높아도 질적인 면에서 월등한 중남미지역(수리남, 브라질, 페루 등) 데크재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중남미 지역에서 수입되는 목재 정보를 먼저 살펴 본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흔히 ‘카스’로 불리는 바스라로카스(Basralocus)다.  

카스 데크재.
카스 데크재.

주요산지 : 수리남, 가이아나, 브라질

개요 : 동남아산 멀바우 대체용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하지만 멀바우는 시공시 붉은 물이 빠지는 현상이 간혹 나타나는데, 카스는 이런 물빠짐이 없어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카스 원목.
카스 원목.

판매 상품명 : 카스와 바스라로커스 두 가지 이름으로 불려진다.

국내주요 시공된 현장 : 축령산, 문수산 편백숲, 국제마음훈련원 순례길, 청량산 등산로, 태화강 천산둔치 등이다.

주요특성  
기건비중 : 0.70 ~ 0.95g/㎤
색상 : 수고 30m, 흉고지름 150㎝에 이르는 낙엽활엽수교목으로 수간은 통직하고 원통형이다. 심재는 핑크색을 띈 갈색이지만 나중에는 농도가 짙은 적갈색 또는 자갈색으로 변한다. 내구성이 대단히 강하며, 균류나 부후에 강하고 해양충의 침해에도 강하다.

NOTE  
주요규격 : 19×90 / 21×90 / 24×100 / 30×120㎜. 길이는 1200~3600㎜.
비규격 : 원목이 수입되기 때문에 제재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어린이 놀이시설물 : 2v등급(EN350-2 기준) 사용 가능하다.
용도 : 내구성이 특히 강해서 해양구조물, 데크재, 우드슬랩, 조경시설물 등에 많이 쓰인다.  /나무신문

 

 

 

 

 

신윤철 
1994년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 졸업했다. 이후 한라그룹 한라자원(주), 한라자원(주) 파푸아뉴기니 현지법인 남양팀버, 경원합판 등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주식회사 나무와나무에 몸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