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재목(材木)
미래의 재목(材木)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2.02.2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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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주구를 바탕으로 한 목조 초등학교 제안
서울 신남초등학교 증·개축 방안

2021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계획 부문 우수상

Prologue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사회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삭막한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건물에서 초중고등학교 총 12년을 보낸다.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자연과 나무를 접할 기회가 많기를 바라며, 목구조로 초등학교를 증·개축하는 방안을 생각했다.

서울 신남초등학교는 주변 일대가 재개발된 데 반하여 학교 건물은 노후화되었다.

학생 수 증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재건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정규시간과 더불어 비 수업 시간에는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본 프로젝트는 사회의 구심점인 초등학교를 통해서 ‘나무로 짓는 도시’의 시발점이 되는 ‘목조 방식의 초등학교’를 제안한다.  


등하교 시 마주하는 홀은 ‘뻗어 나가는 나뭇가지를 구조적으로 형상화’하여 아이들에게 시각적 즐거움 제공. 넓은 계단은 시원한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며, 재개발로 인해 생긴 ‘학교와 아파트 단지의 극심한 레벨 차이’ 극복

학교(교실)과 커뮤니티
시간대별 학교 사용 이용자와 빈도

학생들만 사용하는 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오전 · 낮에만 학교 사용
모두가 사용하는 학교
학생과 주민 모두가 이용 가능, 24시간 개방

학교(교실)과 커뮤니티

커뮤니티
유치원
온실
체육관
교실

건축계획
- 계획안의 구성은 기존의 R.C 구조와 새롭게 지어질 목구조로 구분 - 기존의 건물을 증·개축하여 넓은 홀과 강당, 병설 유치원, 공유공간이 있는 학년 교실

/나무신문
박지수, 차동연, 권지현(명지대학교 전통건축학과) 자료 = (사)한국목조건축협회 / 정리 = 김오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