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돌마루 “중앙아시아 안방 점령한다”
한국 온돌마루 “중앙아시아 안방 점령한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12.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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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마루, ‘자작나무 수오미 강마루’ 카자흐스탄 한국형 아파트에 6000평 수출
카자흐스탄 이심d2블록 아파트 외관.   사진 = 산들마루

[나무신문 서범석 기자] ‘세계 유일 자작나무 온돌마루’ 산들마루(공동대표 왕영득, 전명한) 수오미 강마루가 한국을 넘어 카자흐스탄 수출 길에 올랐다. 산들마루는 이 기세를 몰아 최근 한류가 뜨겁게 흐르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수오미(SUOMI) 강마루는 국내에 출시된 관련 제품 중 유일하게 자작나무합판을 대판으로 사용했다. 세계에서 유일한 자작나무 온돌마루인 셈이다. 출시 직후부터 전원주택이나, 목조주택, 단독주택, 리모델링 등 고급주택 현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카자흐스탄 수출로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산들마루 수출은 현재 동일토건이 카자흐스탄 이스타나 경제특구에 짓고 있는 하이빌이스타나 주거복합타운에 적용되면서 성사됐다.

한국형 주거복합형 아파트로 올라가고 있는 하이빌이스타는 총 8000가구 규모다. 이중 산들마루가 적용되는 부분은 하이빌 이심d2블럭 390세대 6000평 규모다. 특히 자재는 물론 시공까지 산들마루가 책임지는, 제품과 시공장비 및 시공기술이 모두 수출되는 시스템이다.

강마루 수오미 시공현장.

현재 8컨테이너 물량의 제품이 선적이 끝난 상태로 10여 명의 전문 작업자를 투입해 12월 중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회사 전명한 공동대표는 다음 수출계획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5000세대 규모의 한국형 아파트 추가 공사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도 수오미 강마루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 한류열풍으로 한국식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작나무로 만든 합판을 대판(온돌마루의 밑 판)으로 사용한 ‘수오미’는 친환경 SE0등급 자재를 사용해 만든 친환경 강마루다. SE0등급이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3mg/L 이하인 친환경 자재를 말한다. 

수오미는 화이트 계열 및 밝은색 계열을 컨셉으로 △크림오크 △허니밀크 △워시오크 △브라운오크 등 총 11가지의 패턴으로 출시돼 활발하게 공급되고 있다. 

강마루 수오미 시공현장.

특히 수오미 웨이브는 엔틱, 카키, 베이지, 스모크, 화이트, 아카시아, 모카, 골드, 빈티지, 그레이 등 10종류로 생산되고 있다. 수오미 웨이브는 천연무늬목의 질감을 사실적으로 살린 최고급 동조엠보 마루다.

자작나무는 추운지역에서 자라는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강성이 매우 좋은 고밀도 수종이다. 또 표면 저항값이 포플러보다 2배 이상 강하고 밀도 또한 68% 높다. 아울러 흡음성이 다른 나무에 비해 좋아서 유럽산 원목마루는 대부분 자작나무합판을 대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자작나무로 만든 수오미는 단일 수종만 사용해 만들어지므로 변형이 적다. 내수용 합판재를 사용해 습기에도 강하다. 아울러 열에 강하고 열전도율이 높으며, 고강도 HPM공법으로 긁힘이나 파손충격에 매우 강한 점도 장점이다.

보통의 온돌마루는 단일 수종이 아닌 MLH(Mixed Light Hardwood)라고 하는 여러 수종이 혼합된 합판을 대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 왕영득 대표는 “자작나무합판은 복원력이 뛰어나서 표면제를 어떤 것을 쓰든 안정적인 게 강점이다”며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나가다보니 아파트 등 대형 현장 적용은 많지 않은 편이지만 전원주택이나, 목조주택, 단독주택, 리모델링 현장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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