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산업용 우드펠릿 대량공급한다
1등급 산업용 우드펠릿 대량공급한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10.28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송우드, 인니산 2등급 제품에 이어 극동러시아산 벌크로 수입
극동러시아산 스프루스 우드펠릿.

[나무신문 서범석 기자] ‘목재산업의 메카 인천’의 토종 목재기업 한송우드(주)(대표 왕영득)가 산업용 목재펠릿(우드펠릿) 공급을 확대한다.

한송우드는 지난해 초부터 인도네시아산 산업용 우드펠릿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1년여 만에 월 2000여 톤까지 공급량을 늘리면서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번에 극동러시아산 1등급 우드펠릿으로까지 공급을 확대하는 것. 

인니산과 같이 산업용인 러시아산 우드펠릿은 스프루스 단일 수종만 이용해서 만든 1등급 제품이다. 초도물량은 5000톤으로 컨테이너가 아닌 벌크로 들여온다. 격월 5000톤 씩 국내에 공급한다는 게 한송의 계획이다. 러시아 뉴포레스트프로(구 알카임(ARKAIM)) 사 제품이다.

우드펠릿은 발전용, 산업용, 가정용으로 구분되고 있는데, 기존에 한송이 인니에서 들여온 펠릿은 남양재 혼합목으로 만든 2등급 산업용이다. 한송에 따르면 인니산 2등급 제품은 회분이 1%인 반면, 러시아산 스프루스 펠릿은 0.3%에 불과하다.

왕영득 대표.

이 회사 왕영득 대표는 “2등급과 1등급 제품을 모두 갖춤으로써 산업용 우드펠릿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대표는 또 “한송우드의 산업용 우드펠릿은 벌크를 이용한 대규모 물량과 경인항 물류창고라는 지리적 잇점이 있다”며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에는 그 어디보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송우드는 최근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