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현장 찾아 ‘지구 한 바퀴 반’
임업현장 찾아 ‘지구 한 바퀴 반’
  • 박광윤 기자
  • 승인 2012.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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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진흥원 출범 6개월, 그동안 성과 밝혀

지난 7월26일로 출범 6개월을 맞은 한국임업진흥원은 최근 그간 13개 시도에서 20회에 걸쳐 1500명을 대상으로 임업기술컨설팅을 진행했고, 산림경영컨설팅센터를 개소해 산림경영, 귀농귀촌 등 375건의 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월3일 양재동 aT센터 대회의실에서 ‘한국임업 발전과 산업임정의 기조’라는 주제로 개원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산림청, 학계, 임업 종사자 등 55개 기관 310명의 임업분야 관계자들을 초청해 심도 깊은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으로 우리나라의 임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5월30일부터 이틀간 정부대전청사 중앙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산양삼 전시회를 열어 특별관리임산물인 우수한 산양삼을 국민에게 알리고 보급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북 영주에 산양삼교육센터를 개소하고 재배기술 및 유통전략 등 심화과정을 개설해 기술전파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흥원에서는 산림입지토양도 및 응용지도 제작, 토양정보 DB구축, 산림자원 조사, 산림항공 DB구축 등 국가공간정보통계체계 기초자료가 되는 정밀임상도(1/5000) 4263도엽을 제작해 관리하고 있다. 산림청 산사태위험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23일에 공포된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후속작업으로 29건의 목재 품질시험법 제정 및 검사규정을 정비하고 목제품의 품질인증 300건, 기술교육 및 워크숍 12회를 실시하는 등 임업 현장을 찾아 간 거리가 지구 한 바퀴 반에 해당하는 6만km에 육박한다.

홍성천 한국산림정책연구회장은 “국토 면적의 64%가 산림지역인 우리나라에서는 산림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미래 산업으로 임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독일이나 핀란드 같은 산림 선진국에 비해 뒤쳐진 우리나라에 임업전문기관이 설립돼 많은 기대가 된다”며 “임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흥정책을 추진해야지 규제를 하는 정책으로 가면 안 될 것”이라며 기대와 충고를 전했다.

이에 대해 이동섭 한국임업진흥원장은 “한국임업진흥원의 임직원은 우리나라 임업과 목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임업인과 국민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이제 갓 태동한 한국임업진흥원이 ‘임업인에게는 희망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고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