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1등급 창호시장을 선점하라
에너지 1등급 창호시장을 선점하라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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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7월 창호등급제 시행 앞두고 고단열창호 개발

▲ 오는 7월 창호등급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LG하우시스가 에너지 효율 1등급 창호모델을 선보였다.
건축장식자재기업 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가 올 7월 실시될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시행에 앞서 에너지효율 1등급 창호모델을 선보이며, 급성장이 예상되는 이 분야 창호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호등급제가 시행되면 이후 설치되는 창호에는 에너지효율 기준에 따라 자동차나 가전제품과 같이 1~5등급까지 에너지등급 라벨이 부착되며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창호는 판매가 금지된다.

이에 대비해 LG하우시스는 창과 창틀의 밀착을 최대화한 고단열 시스템 이중창(D290L), 결로에 강하고 외관구현이 자유로운 멀티형 이중창(D265M), 다중기밀구조 설계로 단열성을 높인 인테리어발코니창(D255B), 알루미늄과 PVC의 강점을 조합한 알루미늄-PVC 이중창(AP 273P LS) 등의 1등급 전략모델을 내놓았다.

이 모델들은 일반 판유리 대비 50% 가량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로이유리 등의 기능성 유리제품을 적용했으며, 창호 설계와 기밀에 만전을 기해 5등급 창호 대비 에너지 효율이 3배 정도 높은 1등급 창호의 기준요건을 만족시킨다.

LG하우시스는 지속적인 성능실험과 검증과정을 통해, 창과 유리가 결합한 형태인 완성창 중 1등급 모델을 10% 이상 운용하고 2등급 이상의 모델을 50% 수준으로 확충해 국내 고성능 창호 시장의 흐름을 이끌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하우시스는 창호의 단열성 강화에 필수적인 로이유리를 올 하반기부터 울산공장에서 자체 생산·보급할 예정이다. 또 청주 창호테크센터에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로부터 창호성능 자체 측정승인을 받는 등 등급제 시행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창호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완성창 보급의 첨병 역할을 하는 창호전문매장 ‘지인 윈도우 플러스’를 연말까지 200개 이상 확보하고, 업계 최초로 ‘창호10년보증제’를 실시하는 등 집안 에너지를 지키는 핵심 열쇠인 창호에 대한 인식변화에도 힘쓰고 있다.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는 “여름·겨울철 건물 냉난방으로 인한 전력난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건물 전체 열손실의 30~40%를 차지하는 창과 유리의 단열성능을 규제할 창호등급제의 실시는 필요가 아닌 필수”라며 “LG하우시스는 창호업계 리딩기업으로서 1·2등급 이상의 고단열 창호에 대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호등급제의 조기 정착에 힘써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생활공간 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을 1~5급으로 구분, 표시해 소비자가 에너지 절약형 창호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창호 에너지 효율 등급제를 7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외부와 접하는 창 세트(판유리, 프레임, 가스켓 등)에 창호 에너지 효율 등급 라벨을 표시해 구분하고, 열관류율, 기밀성, 유리구성, 소비효율 등급, 모델명 등 정보가 기록된다. 등급을 받지 못했거나 5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창호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판매가 전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