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냉장고 ‘에어샷’ 만리장성 넘는다
옷 냉장고 ‘에어샷’ 만리장성 넘는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2.04.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루네오, 800개 매장 통해 중국 가구시장 진출

보루네오가구 ‘에어샷’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사진>
보루네오가구는 가구에 IT기술을 결합한 최첨단 기능성 옷장 ‘에어샷(air shot)’이 프랑스 맞춤형가구 ‘SOGAL’과 합작법인인 중국 시스템가구 색비아(索非亞) 사의 러브콜을 받아 중국 내 약 800개 매장과 400개 에이전트를 통해 중국 가구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보루네오가구 ‘에어샷’은 기존 옷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습, 살균, 탈취 기능이 포함된 첨단 기능성 옷장. 눈, 비에 젖은 옷 관리는 물론 옷이나 이불 속에 기생하면서 삶아 빨아도 죽지 않는 세균을 99.9%까지 살균한다. 또 편백나무와 독일산 참숯필터를 사용해 천연성분 향으로 의류를 항상 쾌적한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퍼니트로닉스(Furnitronics=Furniture + Electronics)’ 공법의 기능성 가구에 대한 새바람을 일으키며 업계에 큰 주목을 받은 바있다.

황사 발생이 잦은 중국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할 때 옷장의 항균, 제습, 탈취 작용의 기능적인 시스템이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모을 것으로 주목해 중국의 시스템가구 1위 업체인 색비아 사가 먼저 보루네오가구측에 ‘에어샷’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루네오가구 디자인연구소 강석진 팀장은 “중국의 기후특성 및 실내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된 에어샷을 추가 개발 중에 있다”며 “생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생각이 담긴 보루네오가구만의 기능성 가구에 대한 연구가 이번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기로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루네오가구는 최근 에어샷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국내 ‘에어샷 라이트(air shot Light)’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바움 한결 및 바움 버베나 시리즈에 빌트인하는 타입에서 단독 설치가 가능한 독립형 타입으로 추가 출시한 것.

보루네오가구 홍보 담당자는 “특히 에어샷 라이트는 보루네오가구가 작년 특허 등록한 ‘친환경 녹차마감재’를 적용해 항알레르기 및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독성 방출을 예방해 소비자의 건강까지 신경을 썼다”며 “가격도 80만원대로 타사 의류관리기 대비 저렴한 편이며, 소비 전력도 선풍기 수준 이하로 낮춰 유지비에 대한 부담도 없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