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 和而不同<화이부동>으로 서다
목조건축, 和而不同<화이부동>으로 서다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1.1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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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작 품 명 : 粧源齋舍(장원재사)
대지위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735-1
대지면적 : 4,500㎡
건물규모 : 지상2층
주요용도 : 제 실
구 조 : 한식목구조+경골목구조+철근콘크리트조
건축면적 : 308.24㎡
연 면 적 : 439.22㎡
주요외장재 : 육송, 이페 사이딩, 제주 현무암, 스터코

 

(사)목재문화포럼(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운영위원회)은 최근 산림청 후원으로 운영되는 ‘2011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계획부문과 준공부문으로 나뉘어 심사된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계획부문 11작품, 준공부문 5작품이 선정됐다.


   
2011년 8월1일 이전 준공된 국내 목구조 건축물, 혼성 구조물, 목재를 활용한 리노베이션 건축물, 목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및 조경시설물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한 준공부문에서는 ‘장원재사/Jang Won jae sa(강승희 作)’가 대상을 수상했다. 본상에는 ‘그래프트 4/GRAFT 4(박진호 作)’ 1작이 선정됐다. 이밖에 ‘한양통나무건축 사옥(社屋)(지호진 作)’ 과 ‘對面軒(대면헌)-마을정자 겸 버스(주대관, 허길수 作)’, ‘숲속의 숲(곽대원 作)’의 특선 3작이 선정됐다.


자유 주제로 한 계획부문에서는 ‘원시적인 미래/primitive future(정예랑, 황보람 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가 차지했다. 본상에는 ‘빛과 그늘, 아이들이 쉬는 집/Light and Shading Book House(박정선, 김은진 作, 산림청장상)’과 ‘숲을 닮은 마을/Heritage for Next;wooden city(김세현 作, 산림청장상)’이 선정됐다. 이밖에 특선 8작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7일 오후 2시 Coex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진행된다. 계획부문 대상과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200만원, 100만원이 지급되며, 목조건축 캐나다 2주 연수 참가비용이 지원된다. 준공부문 대상에는 상패와 현판이 증정되며 본상과 특선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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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
군자는 차이를 알고 화합하나, 소인은 차이를 인정하지도 화합하지도 않는다. -논어 공자-
화이부동이란 시공간의 변화를 인식하고 조화를 이루어감을 뜻하는 말로 전통건축이 가지고 있는 이중구조의 건축적 언어를 통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오늘날 전통 건축의 계승은 형태적인 측면의 재현이 아닌 대지와 공간, 생활의 모습들의 새로운 관계를 맺어주고 그 것을 건축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자료제공=강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