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폐목재도 자원이다
숲속 폐목재도 자원이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1.10.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부청, 임지잔재자원화를 위한 현장토론회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윤영균)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목질계에너지 중 숲속에 버려지는 잎, 가지 등 임지잔재(林地殘材)를 산업용재로 자원화 하기 위한 ‘임지잔재자원화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경기 이천 호법면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숲가꾸기 사업장에서 나무 몸통만을 사용하고 그동안 이용가치가 없다고 버려졌던 임지잔재를 산업용재로 자원화 하는 방법으로 △목재생산 방법(전목·전간·규격재생산) 및 부산물(지조, 지엽, 후동목)의 수집방안 △임지잔재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최적의 작업방법 도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목재는 녹색성장시대의 재생가능한 대표적인 청정에너지자원으로 일반적으로 목재생산은 원목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현장에서도 원목을 생산하는 것이 중심사업이며, 원목을 생산 후 남게 되는 약 10~35%의 후동목(자투리나무), 지엽(잎사귀), 지조(잔가지) 등은 현장에서 자연비료가 될 수 있도록 등고선 방향으로 쌓아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쌓인 숲가꾸기 산물은 산불확산과 산림병해충 서식공간 제공, 조림목 식재공간의 축소 및 조림지사후관리를 어렵게 한다는 등 부정적 측면도 일부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전량 산림사업 현장 밖으로 반출하는 것이 산림의 건강성을 증진시키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숲가꾸기 산물의 전량 반출은 높은 사업비로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북부지방산림청은 원목이외의 지엽·지조·후동목 등 숲가꾸기 산물 전량을 임업기계를 이용하여 하산→현장파쇄토록 MDF(중밀도섬유판)나 PB(파티클보드)용으로 공급토록 해 국내 산업용 목재의 안정적 원재료 공급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