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재로 목재품이 부상할 것
친환경 자재로 목재품이 부상할 것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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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 조상균

황토판넬과 무공해 접착제 등 친환경 건축자재를 발명한 발명가 조상균옹은 최근 불연, 무공해 판넬 개발을 하고 있다. 월남전 참전용사로 해국사관학교 교관출신은 그는 30년 넘게 친환경 재료만 개발해온 만물박사.

최근 조옹이 개발하고 있는 불연 무공해 판넬은 기존의 제품과 다르게 불에 잘 타지 않으면서도 방부기능까지 있고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전혀 방출하지 않는 친환경 자재이다.

수억원이 넘는 연구설비를 직접 제작하고 발명특허만 50개가 넘는 조옹은 “지금 우리생활은 온갖 화학제품에 노출되 있어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어 일단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 환경에서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나가야 한다”며 “발명에는 실패가 필연적으로 따르고 성공은 100개의 실패 중 1개를 어떻게 건지느냐에서 결정된다”고 말한다.

월남전에 참전했을 때 미군의 고엽제로 아들이 그 피해를 입자 친환경 발명의 길을 택했다는 그는 “발명에 미쳐 가족과도 떨어져 살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환경의 피해를 입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데에 일생을 걸겠다”밝혔다.

또한 2년 전 부터 개발해온 숯판넬의 실용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기존의 숯판넬과는 달리 동일한 효과를 가지면서도 생산비를 20%까지 줄일 수 있어 숯판넬의 대중화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발명가는 항상 시대를 앞서 읽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조옹은 “사람들이 현재 무엇을 원하는지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떠한 것이 필요한 지 알아 미리 그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의무”라고 강조한다.

또한 친환경 자재중 으뜸인 것은 나무로 만든 것 이라며 “지금 추세가 친환경, 자연으로 회귀인 만큼 앞으로 나무로 만든 자재의 사용은 더욱 늘 것이며 목재자재의 기술적인 진화 속도도 더욱 빨라져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제품만이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