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월’ 6월부터 국내 선보여
‘알프스월’ 6월부터 국내 선보여
  • 하상범 기자
  • 승인 2011.07.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에 단열효과부터 마감까지

   
▲ 쉐르보네 전시장에 설치한 알프스월 시공사례.
스위스산 천연 라임 플라스터 알프스월이 6월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국내유통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쉐르보네 (대표 박준용)가 맡고 있다, 현재 일본에선 스위스월이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알프스월은 알프스 산맥에서 생산되는 순도가 높은 석회, 아마인유, 알프스 양질의 점토, 너도밤나무(Beech) 셀룰로오스, 식물성 전분 그리고 알칼리성 높은 알프스 물 등 천연 재료로 만들어져 있다. 석회가 직접 결합하는 힘이 강해 벽의 내구성을 높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알프스월의 주성 분인 소석회(수산화칼슘)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석회석(탄산칼슘)으로 변화되며 굳어진다. 이것은 탄산화반응이라고 하는데, 소석회는 단기간에 단번에 탄산화된 것이 아니라, 100년이 넘는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탄산화해 석회석으로 돌아간다. 이를 제품에 응용한 것. 소석회 1000kg 당 대략 650kg의 CO₂를 흡수한다.


또다른 첨가물인 라임은 강알칼리성으로 포름알데히드를 화학적으로 흡착 분해한다. 흡착 분해하는 포름알데히드는 공기 중에 다시 방출되지 않는다. 알프스월은 강알칼리성 성질을 띄어 곰팡이나 세균의 발생 번식을 방지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습기가 많은 욕실 등에 사용하게 되면 강알칼리성 성질 때문에 ‘석고’자체가 습기를 빨아들여 표면이 젖어있어도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게 된다. 주성분인 소석회도 작은 구멍이 많은 다공성 구조이므로 높은 흡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알프스월은 두께 2㎜ 이상의 석고 벽을 형성하며 공기층이 있어서 단열성이 높다. 불에 강한 불연재 기능도 가지고 있다. 단열 효과도 높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외부의 마감에도 사용할 수 있다. 외벽에 적용해도 물에 의한 얼룩을 쉽게 씻어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흰색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빛을 반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실내를 밝게 연출하거나 벽장이나 욕실 등을 꾸미는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