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테라피단지 본궤도 올라
백두대간 테라피단지 본궤도 올라
  • 나무신문
  • 승인 201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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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2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업무협약 체결하고 손을 맞잡은 이돈구 산림청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주영 영주시장(왼쪽 끝) 김관용 경북지사(오른쪽 두 번째) 이현준 예천군수(오른쪽).
산림 치유분야 기초연구에서부터 치유체험, 교육 등 한 곳에서 산림에서의 치유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


산림청은 지난달 26일 대구 산격동 경북도청에서 이돈구 산림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주영 영주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등과 산림청·경상북도·영주시·예천군 등 4개 기관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림청이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조성사업은 경북도가 경북 북부내륙권 광역발전 전략으로 제안해 2008년 9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30개 광역 경제권 선도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됐다.


영주시 봉현면·예천군 상리면 옥녀봉 일원 2889㏊에 총사업비 1598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6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 백두대간 테라피단지가 들어서면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보건의학 수요를 충족시키고 소외된 이 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 조성예정지의 토지매입에 대한 상호 협력,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 지정 및 도시계획 수립 등에 대한 상호 협력,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 조성사업단 운영에 필요한 인력 파견 및 지원 등이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는 치유체험, 연구개발, 교육 등을 기능적·물리적으로 통합해 기초연구에서부터 응용·산업화까지를 연계하는 산림치유 기반 거점지역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림청은 산림치유공간 확대,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산림치유 효과규명 등 산림치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