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과 지리산의 녹색 수호신들
설악산과 지리산의 녹색 수호신들
  • 나무신문
  • 승인 2011.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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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주목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인 설악산과 지리산 숲의 녹색산증인 큰 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산림청 녹색사업단(단장 조현제)은 녹색자금의 지원으로 ‘우리 숲 큰 나무 발굴 및 보전사업(이하, KBT 사업)’을 통해 설악산과 지리산 일대에서 38종, 1400여 그루를 조사·발굴했다. 또한 이 가운데 대표적 큰 나무 31종, 220여 그루를 소개한 ‘우리 숲 큰 나무’ 설악산, 지리산 편을 출간했다. ‘우리 숲 큰 나무’ 설악산, 지리산 편에는 두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는 대표적 큰 나무 각각에 대한 생육지, 지리적 위치, 가슴높이 둘레, 수고, 수관폭, 이미지 사진 뿐 아니라, 각각의 모양과 주변 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따른 재미난 별칭도 붙여졌다. 또한 책에는 설악산과 지리산의 대표적인 풍경과 숲, 야생화 등 설악산과 지리산의 속내를 고스란히 책에 품었다. ▲ 지리산 굴참나무
큰 나무들의 분포를 살펴보면, 설악산에는 24종 628그루의 큰 나무가, 지리산에는 28종 642그루의 큰 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종별로는 두 지역 모두에서 신갈나무가 가장 많은 개체수를 나타냈으며, 설악산에서는 소나무, 전나무, 피나무가 그 뒤를 이었고, 지리산에서는 졸참나무, 굴참나무, 들메나무가 신갈나무의 뒤를 이어 많은 개체수로 조사·발굴됐다. 


‘우리 숲 큰 나무’ 책 시리즈는 녹색사업단의 ‘우리 숲 큰 나무 발굴 및 보전사업’과 더불어 매년 다른 지역 숲의 대표 큰 나무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발행되어 왔으며, 금번 설악산, 지리산 편을 포함 백두대간, 제주도, 울릉도 편 등 총 5권의 시리즈가 출판·배포됐다.


이 책에 소개되어있지 않은 그밖의 큰 나무들에 대한 정보는 녹색사업단 우리 숲 큰 나무 홈페이지(www.koreabigtree.or.kr)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