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기대되는 정광수 청장의 2012년 신년사
사설/기대되는 정광수 청장의 2012년 신년사
  • 나무신문
  • 승인 2011.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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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산림청은 녹색일자리 창출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며 경제위기 극복에 일익을 담당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지면서 산림 자원의 순환활용, 산림웰빙산업 육성, 산림자원의 보전, 글로벌 산림시장 개척 등의 수요는 날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2009년 하영제 청장 신년사)


“첫째, 선진한국에 걸맞는 산림 모습을 갖추어 국가품격과 산림가치를 제고하겠습니다. 녹화기에 심은 나무를 대대적으로 갱신하는 한편 큰 나무 위주의 조림으로 국토를 더욱 푸르게 하고, 도로변·가시권내 산림경관을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선진국의 표상이 될 수 있는 경관을 창출하겠습니다. 유휴토지조림과 숲가꾸기를 확대하여 산림의 탄소흡수기능을 증진하고 국내 탄소배출권 조림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산림구조의 변화가 산림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2010년 정광수 청장 신년사)


“첫째, 품격 있고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육성하여 우리 손으로 가꾸어온 나무를 본격적으로 이용하는 국산재 시대를 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불과 4년 전까지 푸른 산림에도 불구하고 국내 목재사용량의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여 왔습니다. ‘녹화’에는 성공하였지만, ‘자원화’에는 초보단계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2020년까지 목재자급률 20% 달성을 목표로 미래지향적인 산림자원 육성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2011년 정광수 청장 신년사)


‘목재 전문가’ 정광수 청장이 드디어 올해의 산림행정 우선 과제로 “우리 손으로 가꾸어온 나무를 본격적으로 이용하는 국산재 시대” 개막을 천명했다.


정 청장은 지난해 자신의 첫 신년사에서도 2010년 중점 추진사항의 두 번째 항목에 “국산 목재 공급량과 자급률을 높여 늘어나는 목재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한옥용 자재와 목조주택에 필요한 맞춤형 목재를 공급함으로써 목재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우리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서는, 신년사를 통해 산에 있는 ‘멀쩡한’ 나무를 베어 쓰겠다고 선언한 첫 번째 산림청장이다.


그리고 올해에는 목재생산을 첫 번째 중점 추진과제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목재를 아는 사람’ 정광수 청장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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