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원이 지난해부터 출시를 시작한 칠레 아라우코 합판이 최근 OSB(구조용집성판재) 가격상승세에 힘입어 OSB 대용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9mm 합판의 경우 OSB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한 장당 가격이 1000~2000원 선까지 근접했다는 게 케이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OSB 대용으로 사용키 위한 문의와 실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케이원은 밝혔다.

이처럼 이 합판이 OSB 대용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가격뿐 아니라, 접착재를 OSB와 같은 계통을 사용함으로써 물과 습기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란 게 케이원의 분석이다.

이 회사 정봉섭 이사는 “최근 OSB 대용으로 사용키 위한 아라우코 합판 구매 문의가 부쩍 늘어났으며, 상당수 실제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9mm의 경우 OSB와 1000원에서 2000원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접착재를 OSB와 같은 계통의 페놀수지를 사용해 물과 습기에 강하다는 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라우코 합판 종류는 4×8사이즈 9·12·15·18mm 등이다. E0급 친환경 합판으로 주요용도는 인테리어 내장 마감용이며, 거푸집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