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송 이용한 공예가구 ‘와~많다’
국내 육송 이용한 공예가구 ‘와~많다’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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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제3회 동아 전원주택·리모델링·조경박람회에서 여러 업체에서 출품한 전통 가구식 디자인을 살린 생활 공예가구들이 눈에 띠었다는 행사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사를 주관한 동아전람의 강기정 과장은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것 같다. 품목과 소재도 다양한데, 숯을 이용한 대나무 침대, 국내산 육송만을 고집해서 만든 생활가구, 장미나무를 깎아 만든 가구, 문살 디자인을 이용한 서재장 등 아이템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흔한 좌탁뿐만 아니라 식탁, 문갑, 서랍장, 화장대, 침대, 장식장, 책상에 이르기까지, 이제 생활공예로 표현하지 못할 가구가 없는 듯하다고는 참관자들의 반응이다. 가격대를 살펴보니 수종과 예술적 디자인 정도에 따라 좌탁 기준 30~150만원까지 다양하게 출품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제품들이 국내산 육송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것이며 디자인도 한국적이라는 것. 현재 전국 도처에서 모여들어 출신 지역도 각각이다. 참가한 몇몇 업체는 벌써 제품 브랜드를 고안해 홍보하기도 바쁘다. 국내 육송과 석재와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를 접합시켜 예술성과 실용성을 높이고자 하는 업체도 눈에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