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 집성재 생산라인 가동
특수목 집성재 생산라인 가동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0.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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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실업, 별도 법인 에스와이우드 ‘시동’

   
▲ 최근 해인실업이 별도 법인인 에스와이우드를 발족하고 하드우드 집성재 제조에 돌입했다.
특수목 전문 수입유통업체인 인천 해인실업이 최근 별도 법인인 에스와이우드(SYWOOD, 대표 문성렬)를 발족하고 하드우드 집성재 제조에 돌입했다.
인천 가좌동 구 영창악기 자리 300평 부지에 건평 200평으로 자리잡은 에스와이우드는 지난 3월29일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1일 2만재의 재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대량 기성품 제작을 통해 하드우드 집성재 가격을 현재의 중국산 제품 수준으로 낮춘다는 설명이다.
품질 또한 국산 E0급 본드 사용 등으로 친환경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국내 가공의 잇점을 최대한 살려서 각종 비규격 제품 주문생산도 자유롭다.


이를 위해 미국산 설비를 국내 현실에 맞게 개조했다. 이로써 폭 1.2m, 두께 1m, 길이 4.5m까지 가공이 가능하다.
주요 수종은 오크, 메이플, 월넛, 애쉬, 시다, 아가디스, 니아또, 사구라 등이다. 주요 생산 제품은 △바디(body), 넥(neck), 무늬목, 버드아이 및 쿼리메플 등 악기재 △가구용 몰딩, 바닥재, 계단재, 인테리어재 등 몰딩재 △원주목, 100각~220각 등 조경재 △집성상판 등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특수목 집성재의 경우, 주문업체가 원자재를 직접 사서 국내 생산업체에 가공을 의뢰하는 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가격이 높을 뿐 아니라 원가 계산에도 애로가 있었다”며 “우리는 대량생산을 통해 수율을 높임으로써 가격을 크게 낮추면서도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격은 현재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제품 수준으로까지 낮출 계획”이라며 “수요자의 요구에 따른 주문제 생산에도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