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현산 목재 수요 상승
미야기현산 목재 수요 상승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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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등 외재 가격 상승이유

일본 미야기현 산재의 공급이 수십 년 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중국이나 인도 등의 대량 구매에 의한 외재의 상승으로 현내의 합판 메이커가 외재로부터 현산 간벌재에의 재료 전환을 가속시키고 있어 현의 소재 생산량은 4년 연속 상승될 전망이다.

생산 현장은 특수 수요를 환영하는 한편 제재 업자의 이익 압박이나 식림의 지속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기업 합판 메이커인 도쿄의 세이호쿠특은 연간 10억 엔 미만의 원목 대금을 미야기의 생산자에게 환원할 수 있었다며 이시노마키시내에 거점을 두는 합판 공장이 5년 전에 현산재를 사용하기 시작, 2006년은 전 원료에 차지하는 이용률을 2할(약 9만 입방미터)까지 높였다고 밝혔다.

현재 합판 각사가 재료 전환을 진행시키는 이유는 건설 러쉬에 들끓는 중국이 원인이다. 중국 수출이 진행되는 러시아재는 03년에 1입방미터 당 70 달러였던 것이 작년은 120 달러, 금년은 150 달러로 올랐다. 벌채 규제 강화로 남양재의 확보도 어려워지는 중 비교적 고가로 여겨져 온 일본산 목재가 가격 면에서 승부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이시노마키 합판공업의 노다 시로 사장은 “목조주택의 구조재에 국산재를 사용한 합판이 각광을 받아 요구도 높아졌다”며 “아시아의 경제성장을 생각하면 국산재 이용은 일과성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합판 메이커는 이시노마키시내에 3사가 있어 일본 내 합판 생산의 2할을 차지하고 있다. 미야기현 산재의 합판전용 공급량은 작년 21만 입방미터로 재작년보다 5만 입방미터 웃돌 전망으로 공급 측인 미야기현 삼림 조합 연합회는 “대규모 수요처가 태어난 메리트는 헤아릴 수 없다”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해졌다.

다만 급격한 환경 변화에 폐해도 생기고 있어 콘노 미츠오·츠야마쵸 제재 조합장(토요마시)은 “양질재까지 합판용으로 돌려져 건축용재가 평년비 7할에 줄어들었다”라고 조정의 필요성을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