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주거환경 만들기/건재의 선택 ④
건강한 주거환경 만들기/건재의 선택 ④
  • 나무신문
  • 승인 2009.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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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자료정리 이동흡 박사 / 국립산림과학원


바닥재, 내장벽재 및 천장재


 내장벽재·천장재

▷ 바르는 벽재료


<지난호에 이어>

 

② 회흙칠


▲ 독일의 에코멧세에 전시된 시공견본. 볏짚 바탕에 하도와 상도를 올림. ▲ 인테리어로 조습성이 있는 재료를 사용한 예. 천장은 목편칩이 포함된 종이 크로스, 벽은 규조토 바름, 바닥은 편백을 사용.
회흙칠은 전통적인 일본의 도벽재이다. 회흙칠의 성분은 석회, 조개회, 모래, 풀(뿔 또는 해초류), 삼배(섬유질) 등이다. 이러한 것들은 천연의 소재만으로 구성되었지만, 최근에서는 방미제나 합성 접착제를 혼입하고 있는 것도 있다고 한다. 회흙칠 자체에 혼합되어 있지 않아도 시공 시에 혼합되어 질 수도 있으므로 시공 시에 혼합하지 않도록 미장하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도 필요하다.


어떠한 칠 벽재라도, 시공 직후는 수분이 많이 증발된다. 기둥이나 보 등에 곰팡이가 끼이기 쉬우므로 창문을 닫은 상태로 두지 말고, 통풍, 환기가 잘 되도록 한다.


석고 보드에 미리 회흙칠이 되어 있는 회흙칠 보드도 있다.

 

   
▲ 미장마감으로 독일에서도 즐겨 사용하고 있음. 사진은 에코멧세에서 시공한 견본. 합판에 하도를 올리고 회흙칠 마감.


 

 

 

 

 

 

 

 

 

 

 

 

 

 

 

▷ 벽지·크로스류

 

벽지는 주로 비닐, 종이, 직물, 무기질 등의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비닐 크로스라고 하는 염화비닐제의 것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가소제로서 사용되어지는 첨가제의 발암성 문제나 소각시의 다이옥신 발생 문제로, 건재로서의 환경부담이 문제시 되며 「환경에 배려했다」라고 하는 벽재도 나오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비닐계의 벽재는 습기를 전혀 흡수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으로, 조습성을 기대할 수 없으며 결로를 일으키므로 곰팡이가 나기 쉽다는 점에서, 여전히 문제가 있다. 건강과 환경에 부담이 가지 않는 주택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① 종이 크로스


종이 크로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목편 칩을 붙인 종이 위에 도료(천연계 수성 에멀션 도료)를 칠하는 것, 종이에 햄 등의 식품을 포장하는 필름을 붙인 것, 발수가공된 것, 비목재지 (케나프(kenaf), 바카스 등)의 것 등.


목편 칩을 붙인 것에는 조습성이 있지만, 필름 가공, 발수가공의 것에는 조습성이 없는 것, 다소 있는 것이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건강한 실내 환경을 고려하였을 경우, 거실이나 침실 등의 거실은 조습성을 중시하고, 조습성이 있는 것을 세면장 등의 물기로 얼룩이 질 우려가 있는 곳에는 필름 가공 등을 한 오염되기 어려운 것을 고를 필요가 있다.


벽재로 조습성의 없는 것을 고른 경우, 바닥재와 천장재는 조습성이 있는 재료를 고를 필요가 있다. 또 방미 가공을 한 것이 있지만, 작은 면적(세면장, 화장실 등)에 사용하는 것이라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목편 칩을 함유하는 종이 크로스는 얼룩이 지면 도료를 칠하고, 깨어지면 그 위에 같은 것을 붙일 수 있다. 리폼 시에 폐재가 나오지 않고,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벽지이다. 어떠한 크로스라도 접착제에 주의해야 한다.

 

② 직물 크로스


직물도 발수가공, 난연처리, 방미가공이 되어 있는 것은 될 수 있는 한 피해야 한다. 이면 스터드와 주 소재를 붙이는 접착제에도 주의한다. 이러한 화학물질을 될 수 있는 한 사용하지 않은 포(布) 크로스나 유기 코튼(cotton)의 크로스가 있으므로 가급적 이러한 종류의 것을 선택하도록 하기 바란다.


레이욘(rayon) 직물 크로스는 섬유가 플라스틱 섬유와 같이 보이지만, 목재로부터 만들어진 섬유이므로 흡방습성이 있다. 또한 생분해성이 있기 때문에 폐기했을 때 토양으로 환원되므로 환경부담이 작은 벽지이다. 비슷한 것으로 부직포로 된 벽지도 있다. 어떻게 되었던 표면에 각 종 가공이 되지 않는 것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③ 아크릴(acrylic fiber)·오레핀(olefin)계 크로스


염화비닐 크로스로 변하는 플라스틱계의 벽지이다. 흡방습성은 없지만, 연소 시에 유해 가스의 발생이 적고 환경부담이 비교적 적은 벽지이다. 세면장, 화장실 등의 물기로 얼룩이 지기 쉬운 곳에 사용하면 좋다.

 

④ 무기질 벽지


최근 색상 무늬도 증가된 종류이다. 수산화알루미늄을 주로 사용하여 펄프를 혼합한 것으로 종이 크로스에 가까운 재질의 벽지이다. 수산화알루미늄은 결정수의 형태로 물을 대량에 머금고 있으며, 가열되면 탈수분해 반응이 생겨서 열을 흡수하고, 불에 잘 타지 않는 특성이 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