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시장 겨냥한 ‘신개념’ 외장재 출시 활발
리모델링 시장 겨냥한 ‘신개념’ 외장재 출시 활발
  • 엄남경 기자
  • 승인 200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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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종건업, 한국민예, 알루텍 등 신제품 봇물

최근 건축물의 보수 및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의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혜종건업의 외장재 ‘테르조(TERZO)’, 한국민예의 도자기타일 ‘토카(Toka)’, 알루텍의 고강도 알루미늄 ‘가로등주’` 등이 있다.
친환경 내·외장재 전문기업 혜종건업(www. bembe.co.kr)은 독일 아게톤사의 신개념 외장재 ‘테르조’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테르조는 다양한 규격과 세라믹 소재를 현대적인 세련미로 표현한 외장재. 특히 따뜻한 느낌의 색감으로 글라스와 메탈 및 우드와 같은 다른 자재와 조화를 잘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양한 색상의 선택이 가능하고 색감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강해 시공 후 반영구적으로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는게 혜종의 설명이다. 아울러 시공시 레일에 걸거나 클립으로 고정함으로써 시공 및 보수가 간편하고 파손된 패널에 대한 교체도 쉽다.

내·외장재 전문업체 한국민예(www.toka.co.kr)는 도자기타일 ‘토카’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건축 마감 장식재로 사용 가능한 분청사기를 소재로 한 제품. 한국민예가 직접 디자인하고, 도자기로 유명한 여주에서 장인들이 직접 구워낸 도자기 타일이다.
특히 최근 무늬가 들어간 실내 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 외장재뿐 아니라, 내장재 분야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알루미늄 외장재 생산업체 알루텍(www.alutek.co.kr)은 ‘고강도 알루미늄 가로등주’를 새롭게 출시했다.

고강도 알루미늄 가로등주는 국내 특허와 국제합금규격인증을 획득한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소재인 ‘AA6024-T6’을 사용해 일반 알루미늄 합금소재보다 강도를 20%나 높인 게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알루텍이 알루미늄 가로등주 전문업체 예렘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특히 이 제품은 베이스와 점검구 부분에 보강 파이프를 하나 더 넣음으로써 외부 충격에도 부러지지 않도록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지면에서 1m 높이에 위치한 점검구에 빗물이 스며들어 고장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점검구에도 파이프를 이중으로 설치했다.

한편 혜종건업 이호곤 대표는 “최근 건축물들을 살펴보면 세련된 설계와 깔끔한 외관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 그린 외장재가 출시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보다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신개념 외장재의 개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