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큐홈즈, 한국진출 원해
도큐홈즈, 한국진출 원해
  • 서범석 기자
  • 승인 200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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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식 목조주택 연간 1200여채 시공
▲ 최근 일본의 북미식 목조주택 전문시공업체인 도큐홈즈 관계자 일행이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를 방문했다. 좌로부터 하우디 주이치 시라이(Juichi Shirai) 씨, 퍼시픽 인터내셔널 마사시 우에다(Masasi Ueda) 씨, 도큐홈즈 히로유키 카바시마(Hiroyuki Kabashima) 씨, 윙 슈지 호리모토(Shuji Horioto) 씨, 캐나다 BCwood 일본대표부 짐 이바노프(Jim Ivanoff) 씨, BCwood 한국대표부 이종천 소장.

일본의 대표적 북미식 목조주택 전문시공업체 도큐홈즈(TOKYU HOMES·브랜드명 Millcreek·www.tokyu-homes.co.jr)가 한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 히로유키 카바시마(Hiroyuki Kabashima) 부장 일행은 최근 개최된 하우징브랜드페어를 방문해 시장조사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방문은 캐나다우드 일본사무소와 BCwood·CMHC 한국대표부(대표 이종천)의 중계로 이뤄졌으며, 문·창호 등 주택자재 수입업체인 하우디(HOWDY)사와 캐나다산 목재로 건축 내외장재 및 바닥재, 지붕재 등을 생산하고 있는 윙(WING)사 관계자도 동행해 각각 우리나라 제품 수입과 자사제품 수출 관계를 타진했다.

도큐홈즈는 퍼시픽 인터내셔널 그룹 계열사로 지난 1973년 이래 북미식 정통 경골목구조 주택을 전문 시공하는 업체로, 1년에 약 1200여 채의 목조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이중 800여 채는 주문에 의한 시공이며 400여 채는 분양형태의 공급이라는 설명이다.

카바시마 부장은 “도큐홈즈는 일본 북미식 목조주택 시장에서 오랜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전수할 수 있는 한국 업체를 찾기 위한 준비를 위해 방문했다”며 “한국 업체에서 원할 경우 도큐홈즈의 목조주택 브랜드인 ‘Millcreek’를 사용하는 프랜차이즈 형식의 협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목조주택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에너지효율이나 친환경성 등 제품생산 단계에서 주택 마무리까지 매우 높은 퀄리티를 요구받는 시장이 될 것이다”며 “한국 업체에서 이와 같은 시장을 대비하는데 도큐홈즈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