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하고 집중하라

“상신에서 물건을 가져가면 품질과 가격을 믿을 수 있다.”
하윤규 대표가 말하는 상신목재의 기업철학이다.
소비자들이 항상 믿고 찾을 수 있는 곳이 가장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소비자들의 이와 같은 믿음에는 단순히 품질과 가격만으로는 부족하다. 원하는 제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는지에 관건이 있다는 것.

이는 점심 메뉴를 고르는 고민은 샐러리맨들의 몫이지만, 그렇게 선택된 메뉴를 준비하고 항상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몫은 음식점 주인에게 있는 이치와 같다.
이를 위한 상신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DIY 및 가구용 집성재에 올인 하고 있는 것. 집성재만큼은 그 어느 곳보다 다양하고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상신의 자부심이다.
상신은 현재 1300평 규모의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애쉬 엘더 비치 버치 엘름 라취 오크 파인 레드파인 스프루스 장자송 오동나무 고무나무 등 갖가지 수종의 집성재들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요수종의 경우 원목과 제재목까지 준비하고 있다. 원산지 또한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오스트리아 브라질 러시아 등 다양하다.
물량 또한 수종별로 보통 3개월 분량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소한 2개월분은 항상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주기 위해서는 어떤 물건이 됐든, 언제가 됐든, 만족스런 가격과 품질로 공급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공급업체는 항상 만발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는 지속적인 믿음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불가능한 일이며, 그 에너지는 특화된 품목에 집중하는 것에서 나온다.”
하윤규 대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그 어떤 업체에 비하더라도 경쟁력이 없는 품목이 없다”고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