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공목재 수출 본격화되도
뉴질랜드 가공목재 수출 본격화되도
  • 서범석
  • 승인 2007.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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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뉴송 수급은 ‘이상 무’

최근 뉴질랜드의 가공목재 국내 수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움직임이 뉴질랜드산 라디아타파인 국내 수급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리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파인팩 어헤드럼버 퓨크파인 등 뉴질랜드 3개 업체가 모인 파인뉴질랜드 그룹은 국내에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라디아타파인의 구조재 사용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뉴질랜드 대사관 조철민 상무관 또한 최근 있었던 한 목재관련 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과거의 한국과 뉴질랜드의 협력관계는 단순한 원목공급에 치중돼 있었다”며 “앞으로는 목재 가공품 및 고급 원자재 공급과 목재가공 기술교류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뉴질랜드에서 국내에 대한 원목 수출량을 줄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철민 상문관은 “뉴질랜드에서 가공목재에 사용되는 원목과 국내에 수입되는 원목은 (질적으로) 다른 나무”라며 “뉴질랜드의 가공목재 공급이 확대되더라도 국내 원목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 상무관은 또 “국내에 수입되는 일명 K 그레이드 원목은 생산성이 떨어져 뉴질랜드내의 가공산업에 투입되기 힘든 면이 있다”며 “K 그레이드 원목은 또 수요처가 몇 개 나라에 한정돼 있다는 특성 때문에 가공품 수출과 연계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언급된 가공기술 교류에 대해서는 목재 방부에 관한 사항이라고 조 상무관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