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재 목조주택 시공업체 모집
국산재 목조주택 시공업체 모집
  • 서범석
  • 승인 2007.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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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숙소, 드라마세트장 등 홍보효과 기대

한국농촌공사(사장 안종운)는 경기 안산시 ‘전원마을 주택전시관’에 국산재를 이용한 목조주택을 시공, 전시할 업체를 찾고 있다.

전시관은 3000여 평 부지에 6평에서 72평까지의 다양한 평형의 실물 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시 주택은 통나무 황토 목조 한옥 등 8종으로 전원주택의 장단점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스틸하우스와 국산재 목조주택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시공업체에 대한 자격은 정해진 요건은 없지만, 자본력 회사규모 시공실적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공사에서 원하는 국산재 목조주택 평형은 20평형 대. 지어진 전시주택은 3년간 공사에서 운영하며, 1년 단위로 총 2년간 연장할 수 있다. 이 기간 후에는 공사에 기부하거나 주택을 해체해 자재를 업체에서 회수해 가도 된다. 또 이 기간 중 전기나 인터넷 전화 난방유 등과 같은 유지관리비는 공사에서 지원한다.

특히 전시관에 대한 공사의 전폭적인 홍보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공사는 지하철 TV광고를 비롯해 지난 MBC 건축박람회에 전시관 홍보에 나선 바 있으며, 농어촌 종합 포털 사이트에서의 홍보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홍보는 오는 10월 안산시에서 개최하는 ‘영화박람회’에 영화배우들에 대한 숙박시설 제공, 드라마 세트장 유치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농촌공사 장익근 단지조성부장은 “전원마을 사업지구는 이미 전국적으로 70개에 달한다”며 “주택전시관 관람객 또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주말 700~800여명, 일요일 1200~1300여명, 주중 200~300여명이 다녀가고 있다”고 전했다.

장 부장은 또 국산재를 100% 사용하는 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대해 “공사 내의 건축기술사와 협의하면 적절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