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캐나다 목재산업 참관기
기고 / 캐나다 목재산업 참관기
  • 나무신문
  • 승인 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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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 높은 재품생산 노하우 부러워


글 ; 박 세 환 영풍목재 대표

캐나다의 한 목재관련 협회 초청으로 지난 9월 7일부터 15일까지 우리 영풍목재를 비롯해서 국내에서 13개 업체, 전세계에서 12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캐나다의 건축자재 전람회 및 초청 협회의 회원사를 방문하는 행사에 다녀왔다.
행사에서는 캐나다 제조업체들의 무역과 수출, 성장과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었으며, 동일한 원자재를 가지고 그들이 부가가치 있는 목재제품을 생산하는 노하우와 국제무역의 가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들 역시 세계적 경기 침체와, 특히 미국경기의 둔화로 대량생산 체제의 설비를 갖추고도 예년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를 극복키 위한 인원 감축 등 자구책 노력이 역력해 보였다.
그런데도 그들이 한없이 부러운 점은 천혜의 산림자원을 풍부하게 갖고서, 세계적으로 수출하는 기업에는 주정부에서 지원까지 받고 있었다. 또 벌목 후에 조림 등 산림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며 목재에 대한 애착심은 유별났다.

이번 행사는 2010년 동계 올림픽이 열리며 세계적인 겨울 휴양도시인 휘슬러에서 개최됐다. 이곳에서 숙박시설로 한창 시공 중인 목조주택 건축에 대한 많은 이해와 느낌은 커다란 성과였다. 또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가 그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지 여러모로 골몰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