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국내 목조건축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국내 목조건축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
  • 김주찬 기자
  • 승인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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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에서 8월 사이 충남 서천군에서 개최된 ‘2008 한국목조건축학교’ 참가자들이 골조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 행사는 매년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설계 자문, 기술 지원과 함께 구조용 목재 및 목재 패널(OSB) 등 자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의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이론 강의와 현장 실습지도 등도 담당했다.

지난 2006년 4월 개설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소장 정태욱)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근 개최된 한국목조건축학교를 적극 후원하는 등 우리 목조주택 산업의 발전을 위한 설계, 시공 및 자재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국목조건축학교(이하 학교)는 매년 목조건축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조주택 시공에 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목조주택의 설계와 시공자를 양성하고, 목조주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교육 기간 중에 실제로 목조주택을 짓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국내의 대표적 목조건축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완성된 건축물은 지역사회에 기증되고 있다.
제12회를 맞은 올해 학교는 지난 7월에서 8월 사이에 충남 서천군 문산면에서 서천 농촌 집짓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일반인과 건축과 학생 54명이 소정의 이론과 실습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연인원 2000여 명이 67평 규모의 2층 목조건물 1동을 지어 마을 도서관으로 기증됐다.

캐나다우드는 이번 행사에 설계 자문과 기술 지원, 교육 및 실습의 핵심적인 역할과 구조용 목재 및 목재 패널(OSB) 등 자재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론 강의와 현장 실습지도 및 강사료 지원 등 다각적인 후원 활동을 벌였다.

지난 8월 진행된 수료식 및 건물 기증식에는 서천군 관계자와 도의원,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와 같은 성과에 따라 한국목조건축학교가 12년을 거치면서 단순한 목조주택 시공에 관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넘어 건축과 대학생 및 일반인들을 위한 목조건축 분야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진단이다.

준공식에 참가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정태욱 소장은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한국목조건축학교는 일반인들이 직접 집을 지어 지역사회에 기증하는 공익적인 성격과 함께 국내 목조건축 시장의 활성화와 목조주택의 우수성을 일반인들이 직접 느끼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전재한 뒤, “캐나다우드는 단순한 행사의 후원을 넘어서 한국에서는 아직도 낙후된 목조건축에 관한 기술적 자문을 국내의 건축업계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목조건축 전문가 양성에 이바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우드는 캐나다의 임산업과 목재제품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캐나다 정부와 관련 임산업 협회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영국, 벨기에 등에 사무소가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