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임업 “가을을 디자인한다”
예림임업 “가을을 디자인한다”
  • 서범석
  • 승인 2008.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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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박 포인트 몰딩…큐빅·조각 도어 출시

‘디자인 경영’이 전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도어 및 문틀, 몰딩 등 인테리어자재 전문 생산업체 예림임업(대표 최순진)이 올가을을 겨냥해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을 대량 출시함으로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예림이 이번에 출시하는 이들 제품은 몰딩이나 도어제품 등에 특수한 공법으로 금박문양을 프린트하거나 큐빅 등 주얼리 소품의 과감한 채용, 조각을 양각해 포인트를 주는 형식으로 다양하게 연출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지난 3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디자인연구팀이 본궤도에 안착하면서 가능해졌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일부 제품은 이미 특허를 받은 상태이며, 문양과 적용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예림은 또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위해 본사 건물에 80평 규모의 전문 전시장을 새롭게 꾸미고, 전문 기획사에 의뢰해 디자인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카탈로그를 새로 제작하는 등 가을시장을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주요 신제품 중 포인트 몰딩은, 몰딩 표면에 특수한 기법으로 금박을 프린트한 것. 문양은 꽃과 파도, 다이아몬드 등이 시제품으로 출시됐으며, 작업시 있을 수 있는 외부 충격이나 마찰에도 벗겨지거나 변형이 생기지 않는다.
도어쪽 신제품 디자인도 두드러지고 있다. 큐빅과 조각을 과감하게 포인트로 적용함으로써 화려하고 여성스런 취향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림임업 최순진 대표는 “지금의 시장 흐름은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기존의 관련제품들은 딱딱하고 정형화된 디자인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에 예림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은 컬러풀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디자인 경영’이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를 정도로 디자인에서 성패가 갈리는 시대”라며 “인테리어자재 역시 예전 목수들이 선택하는 제품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결정하는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