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을 열며/동북아 관광 레저·휴양지로 개발 중인 ‘인천섬’<2>
월요일을 열며/동북아 관광 레저·휴양지로 개발 중인 ‘인천섬’<2>
  • 나무신문
  • 승인 2008.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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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완 대표이사 (주)RE멤버스

넷째,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서검도 등 4개 섬을 잇는 총 연장 7795m의 방조제와 조력발전소 건설된다. 인천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등과 함께 조력발전소와 테마파크와 레저시설 건설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리고 (주)오션빌은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 64만㎡에 스키장과 콘도 등을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섯째, 옹진군 섬 지역 항구가 관광레저항으로 개발 예정이다.
옹진군은 덕적도 선재도 신도에 요트장, 콘도미니엄, 해양 레저스포츠시설을 설치하는 ‘어촌 정주 어항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어선과 여객선만 입출항하고 있는 섬지역 항구를 관광테마 항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관광 항구를 조성할 섬으로는 덕적도 서포리, 신도, 선재도가 검토되고 있다.
 
여섯째,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측도에 레저관광 시설과 연수원 건립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옹진군으로부터 측도 일부인 12만㎡를 매입한 후, 이 섬에 레저관광시설과 연수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곱째, 인천시가 섬 개방 및 개발·이용에 적극적이다.
2009년 1월 1일부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섬 팔미도가 26년만에 개방된다. 군사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던 곳이었으나, 인천 연안부두와 월미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관광할 수 있게 된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 합의된 서해평화특별지대 설치의 현실화 여부도 변수이다. 인천 앞바다 섬들이 수도권에서 뱃길로 불과 1시간 이내에 위치해 있고 자연경관도 좋아 해상관광단지로 부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덟째, 용유·무의도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용유·무의도 관광단지개발사업은 용유도와 무의도 일대 21.65㎢에서 2020년까지 총 80조원을 들여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사업 시행자였던 독일의 캠핀스키 컨소시엄이 성실한 계약이행의 모습을 보이지 않자 기본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개발사업 시행자를 국제공모 방식으로 재선정키로 결정해 개발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하지만 영종도는 경제자유구역인데다 인천공항이 있어 개발 잠재력 및 관광객유인에 유리한 입지를 지닌, 투자가치가 높은 곳이다.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개발사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LVS사의 영종도 개발 사업 투자협의를 진행 중이다. 투자가 결정되면 LVS사 등에 의해 적어도 모두 150억 달러의 개발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8천실 규모), 컨벤션센터, 외국인 전용카지노, 공연장, 대규모 쇼핑몰 등이 구비되는 영종 복합 카지노리조트를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스텅컨설팅 그룹과 사업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영종도는 국내 첫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 도시이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52.2㎞ 순환 노선이 설치(공동사업자: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된다. 이로서 볼거리제공 및 첨단관광·휴양·물류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