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을 열며/동북아의 허브- 경제자유구역<마지막회>
월요일을 열며/동북아의 허브- 경제자유구역<마지막회>
  • 나무신문
  • 승인 2008.07.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황해경제자유구역은 당진·아산·서산시 일원과 경기도 평택·화성시 일원에 조성된다. 평택·당진항 일대는 인천항과 함께 서해안을 대표하는 무역항으로 대중국 무역의 전진기지이자 국제 물류기지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평택 포승지구는 첨단산업·국제물류·국제비즈니스·관광·위락 중심지로, 화성 향남지구는 생명공학 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당진 송악지구는 자동차 부품산업, 전자·정보산업과 국제비즈니스 기능을, 아산 인주지구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산업·관광위락 기능을, 서산 지곡지구는 첨단 자동차 부품산업 기능이 각각 구축하게 된다. 올 7월 중 당진에 경제자유구역청을 개청한 뒤 내년 중 실시계획을 확정해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구역의 장점이라면 평택항과 당진항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국 물류의 거점도시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지역이란 부분이다. 따라서 물류인프라가 뛰어난 곳이다. 인근에 이미 삼성전자·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쌍용자동차·현대제철 등과 R&D연구소·대학 등이 대거 입주하여 산업클러스터를 형성되어 있어 지역경제를 바탕으로 개발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교통여건 역시 대표적으로 개선되는 곳이기도 하다. 수서-평택 구간의 고속철도 KTX(2015년 개통), 시흥~평택~아산신도시~홍성으로 이어지는 제2서해안고속도가 예정되어 있다. 평택~시흥구간이 2013년 완공되면, 평택~홍성구간 공사가 시작되어 2018년에 완전 개통된다. 따라서 평택은 수도권서남부의 교통의 요지로 자리 잡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제2의 수도권으로 급속한 변화를 보이던 당진· 아산· 서산 지역에 한층 가속도를 붙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전북 군산과 부안 일대 66.99㎢는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 허브로 발돋움 하게 된다. 새만금산업단지(1870만㎡)는 군장산업단지와 연계한 생산기지로,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432만㎡)는 중국 등 동북아를 겨냥한 국제 해양관광단지로 중점 육성된다.

동진강 유역 내 관광단지(990만㎡)에는 8개의 골프장이, 옥산배후주거단지(1659만㎡)는 주택과 대학, 연구개발기관, 상업 등이 어우러진 복합자족도시가 조성된다.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28조 532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9만 1000여명으로 예측되어 일대를 견인할 주축으로의 부상이 예측된다.

지식창조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유일하게 내륙에 위치해 있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정확한 명칭은 ‘지식창조형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이다.
교육과 의료, 패션 등 서비스분야와 정보기술(IT) 및 부품·소재산업 등 창조적인 지식기반산업의 중심지를 추구한다. 대구·구미·경산·영천·포항을 연결하는 총 11개 지구 39.6㎢의 부지 위에 건설된다.

구미디지털산업지구, 성서5차첨단산업지구, 국제문화산업지구,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국제패션디자인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수성의료지구, 대구혁신도시지구, 경산학원연구지구, 포항융합산업기술산업지구 등이다.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지구 중 하나가 테크노폴리스이다. 2009년 분양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국립대구과학관 등이 들어선다. 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