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 시세 하락 대비 ‘매입원가보증서’ 오피스텔 분양권자 신청 증가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 시세 하락 대비 ‘매입원가보증서’ 오피스텔 분양권자 신청 증가
  • 홍지수 기자
  • 승인 2024.03.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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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이하 WECL)가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권자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시세하락 리스크로 인해 매입원가보증서 신청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비인기지역의 미분양 뿐만 아니라 수도권 내 경쟁력 있는 분양 물건들 또한 저조한 분양률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266가구(2.0%) 늘어난 6만3755가구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225월 분양한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도화 더테라스 오피스텔’을 분양 받은 분양권자들이 모인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원 최모씨가 분양가보다 현재 시세가 5~10% 낮은 상태임을 인지하고 해결 방향을 모색하던 중 매입원가보증서를 신청했으며, 현재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의를 통해 단체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사례로 시공사가 태영건설인 경기 남양주시 다산역 데시앙 오피스텔을 분양 받은 또 다른 최모씨 또한 매입원가보증서를 신청하며,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보증서 단체신청 권유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WECL)의 ‘매입원가보증서’는 매입가를 기준하여 5년 내 가격하락으로 인한 손실발생 시 지정된 공인감정평가기관을 통해 현재 시가를 감정한 이후 손실 발생금원을 5억 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는 제도로 최근 건설사 및 분양권자를 중심으로 매입원가보증서’가 미분양 해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WECL) 관계자는 최근 위의 사례와 같이 소비자들의 능동적인 대처 및 의결들이 추가적인 가격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은 분위기라는 반증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니즈를 인지한 건설 사업주체들의 분양용 매입원가보증서 신청 또한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상당량 접수되고 있기 때문에 시행사의 미분양 앓이가 해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분양 후 입주 시점을 기준으로 5년 간, 분양가 이하로 시세가 하락할 시 손실금 전액을 보상해주는 구조로 분양용 매입원가보증서를 지속 발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