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 ‘THE COLOR OF AUGUST’
대학로 연극 ‘THE COLOR OF AUGUST’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4.03.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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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문지방’의 2024년 첫 작품…4월3일부터 7일 연희예술극장
정소영 배우와 김양희 배우.
정소영 배우와 김양희 배우.

2023 10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브릿지 선정 및 <부산연극제 신진단체부분>에서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 3관왕을 달성한 조지원 연출이 오랜기간 연구하고 제작한 연극 ‘THE COLOR OF AUGUST’ 가 연희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동시대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하고 혁신적인 극작가로 평가 받는 팔로마 페드레로의 ‘THE COLOR OF AUGUST’극단 문지방의 조지원 연출과 만나 아름다운 공간에서 두 여성이 격정적으로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고, 해소하면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는 연출관으로 제작됐다.

2020 첫 낭독공연부터 2024 정식공연까지 배우로서 함께 창작한 정소영 배우, 2020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크 페스티벌 연기상 수상자 김양희 배우가 배우로 참여한다.

극단 문지방의 ‘THE COLOR OF AUGUST’8월의 무더운 여름날, 호화로운 마리아의 작업실에 라우라가 등장하며 시작한다. 마리아와 라우라는 어린 시절 친구로 8년 전 연락이 끊긴 사이이다.

마리아는 라우라가 올것을 알고 있었지만 라우라는 본인이 초대된 화실이 마리아의 화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고, 화실을 떠나려 한다. 하지만 마리아의 계속되는 간청 끝에 두 친구는 얼굴을 맞대고 지난 세월의 회포를 풀기 시작한다.

친자매만큼이나 각별했던 두 친구는 어느새 과거로 돌아간 듯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지만, 이와 동시에 그녀들 사이에 놓여있는 증오와 시기의 감정도 끊임없이 분출된다.

극단 문지방은 2023년 부산연극제에서 연극 <케밥을 사 왔으면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지>로 신진 단체부분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 3관왕을 수상했으며 부산 국제 연극제에서 연극 <시추>로 최우수 작품에 선정됐다. 2024년 첫 작품으로 조지원 연출의 ‘THE COLOR OF AUGUST’가 공연될 예정이다.

오는 4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THE COLOR OF AUGUST’는 평일 오후 8, 주말 오후 6시에 공연되며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 가능하다. /나무신문 

‘THE COLOR OF AUGUST’ 포스터.
‘THE COLOR OF AUGUST’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