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목조주택 협력 가속화 기대”
“한국·캐나다 목조주택 협력 가속화 기대”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8.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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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천연자원부 게리 룬 장관 조찬간담회서 밝혀
▲ 국내 목재업계 관계자들과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조찬감담회가 5월 19일 열렸다.

국내 목재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입국한 게리 룬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 등 일행이 국내 목재 및 목조주택 산업 관계자들과 지난 5월 19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모임에는 룬 장관 이외에 캐나다우드그룹의 릭 제프리 캐나다우드 회장, 폴 뉴먼 이사, 브라이이너 호리쉬 이사, 웨인 아이버슨 캐나다 임산물 심의회 부장 그리고 BC주 산림혁신투자기관 캔 베이커 대표 등도 참석해 각자 소속해 있는 기관과 단체의 지원과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룬 장관은 국내 목재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 예산이 민간 협회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도 이미 책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국내 목재산업의 경우 여러 목재 관련 협단체가 지금까지 캐나다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 온 결과 긴밀한 협력은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국내의 탄탄한 경제규모 등을 들어 목재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또 BC주 베이커 대표는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관계는 자동차를 수출하는 것과 같은 글로벌트레이딩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술과 자재에서 다소 의존적인 국내 목조주택 사정을 상호 평등한 관계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목조건축 기술발전에 있어 국내 업계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가 약간은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인데, 이를 해결할 조언을 룬 장관에게 구하자, 그는 “목조주택의 친환경성은 어느 정도 인식이 돼 있다. 그러나 에너지효율 등 경제적 측면을 덜 부각돼 있다. 이는 건축주의 수요를 끌어올리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고 답변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방한의 목적 중 하나는 조림과 산림자원 관리, 효율적 기술발전협력 등을 정부관계자와 논의하는 것이라고 밝혀, 목조건축 이외의 목재의 생산 분야 등에도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