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새롭게 단장한 ‘숲생태관찰로’ 개방
국립수목원, 새롭게 단장한 ‘숲생태관찰로’ 개방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4.03.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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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날 광릉숲의 봄 시작 알려
신규 조성된 숲생태관찰로 (좌)조성 전 , (우)조성 후.
신규 조성된 숲생태관찰로 (좌)조성 전 , (우)조성 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1일 광릉숲의 자연을 더욱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숲생태관찰로'를 새롭게 단장하고 개방했다.

국립수목원의 대표 전시원 중 하나인 숲생태관찰로는 1999년 LG상록재단의 후원으로 조성됐으며, 25년 만에 새롭게 정비되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숲생태관찰로는 광릉숲 역사와 함께 한 천연림에 조성된 460m 데크길로 숲의 천이과정을 볼 수 있는 국립수목원의 유일한 공간이다. 50여 종의 오래된 수목, 태풍 피해목, 넘어진 나무의 거대한 뿌리 등 우리 숲과 나무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으며, 전문 숲 해설가의 해설도 신청 가능하다. 따뜻한 봄이 오면 동의나물, 앵초, 피나물 등 봄을 알리는 야생화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임영석 원장은 “전체 동선의 경사를 낮추고 동선 폭을 조정해 보행이 불편하신 분, 아이와 함께 유아차로 안전한 숲을 보고 싶은 분들께 보다 쾌적한 관람을 주고자 노력했다.”라며, “관람객 모두가 새롭게 단장한 숲생태관찰로를 걸으며 숲에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