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을 열며/“현실에 부합하는 연구결과를 적시에 내놓아야”
월요일을 열며/“현실에 부합하는 연구결과를 적시에 내놓아야”
  • 나무신문
  • 승인 2008.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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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완 용 원장 국림산림과학원

오늘날 산림에 관련된 문제는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새로운 현안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는 첫걸음은 바로 우리 전문가 집단의 정확한 문제 인식과 진단으로부터 시작되고, 해결방안도 우리가 찾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과학원은 날로 복잡ㆍ다양해지는 산림에 관련된 문제들에 맞서 항상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통하여 현실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해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몇 가지 사항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과학원의 위상은 우리 연구자들 개개인의 노력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문제의식을 갖고 고뇌와 담금질로 자기 전문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고 또한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각자 자기분야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권위자가 되었을 때 과학원의 미래도 있고 자신의 미래도 준비된 자로서 활짝 열리게 될 것입니다.

둘째, 우리 과학원은 우리나라 산림에 관련된 문제 해결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산림 분야에 있어서 명실상부한 최고 두뇌집단입니다. 따라서 매사에 풀기 어려운 난제들은 우리 산림과학원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난제에 대하여 최고를 자랑하는 전문성을 발휘하고 열정을 쏟아 현실에 부합하면서도 시행착오가 최소화 되는 연구결과를 적시에 내놓아야 우리는 도약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이번 새정부 출범에서도 강조되는 바와 같이 우리는 국민과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용연구를 추구하여야 합니다.
우리 과학원은 미래 세대를 포함한 국민과 산림분야 종사자를 고객으로 하는 기관입니다.
우리의 1차 고객은 산림청이며, 제2의 고객은 산림과 임업분야의 종사자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가 이런 고객을 도외시하면 고객도 우리를 외면하게 마련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산림청의 합리적인 산림정책 수립을 위하여 가장 효과적인 연구지원이 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야 하고 제2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넷째, 우리 모두는 국립산림과학원이라는 조직의 일원으로 함께 인화단결해 나가야 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전폭적으로 상호 신뢰하는 가운데 인화하고 단결해야 우리 조직이 활성을 유지할 수 있고 각자의 삶의 목표도 성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직은 인화와 단결이 생명이고 전부라고 저는 믿습니다.

-취임사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