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실업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해인실업은 천연목재 전문기업입니다. 설립 이래 3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세계 각지로부터 최고급 목재를 직접 검수하고, 수입하여 국내 목재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천연목재 전문기업이라고 하셨는데, 천연목재 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산림과 목재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고정하여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목재는 대체재인 알루미늄, 콘크리트, 플라스틱 화합물 등에 비하여 재료의 생산과정에서부터 전기나 화석연료 등의 에너지를 적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수확한 목재를 가공한 목재제품을 활용하는 만큼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천연목재의 친환경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전문가로서 그 효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목재는 나무가 광합성을 하여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 형태로 고정하고, 고정된 탄소 덩어리인 수간(trunk)을 가공하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탄소저장능력은 그 어떤 재료로도 대체 불가능한 재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도 나무의 탄소 저장 능력을 인정해 천연목재를 가공한 목재제품을 이용한 만큼 해당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나무가 공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저장고로, 다른 재료들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 사례로 프랑스 정부는 모든 신규 공공건물의 최소 50%를 목재 또는 기타 천연 재료로 건축하도록 법안을 발표하였고, 일본은 ‘목재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인실업은 천연목재를 이용하여 어떠한 사업을 하고 있나요.
=친환경 천연목재를 이용한 조경사업,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공공시설물인 데크로드 시스템을 말합니다.

데크로드 시스템이라면, 어떤 현장에 주로 사용되나요.
=공공시설물로서 다수의 대중이 사용하는 등산로, 수변산책로, 전망대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공공시설물을 시공함에 있어서 보행용 ‘데크로드’와 안전을 위한 ‘디자인형 울타리’를 천연목재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천연목재의 수입, 유통 전문업체에서 공공시장에 진출하셨고, 또 시공까지 직접 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공공시설물에 데크로드 시스템이 크게 적용되기 시작한 시점은 2008년도 4대강 사업이 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부터 데크로드 시스템이 산책로를 구성하는 가장 좋은 공법으로 각광받게 되면서 전국 각지에 시공되었고, 시장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시공방법으로 설치를 하다보니 시간이 경과하면서 내구성이 떨어지고 하자가 발생하는 사례를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재의 문제가 아닌 전문성이 결여된 시공방법의 문제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어떻게 하면 국가가 시행하는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로서 다수의 이익을 위해 보다 강한 내구성을 갖출 수 있을까 연구하면서, 결국 적합한 공법을 개발하게 되었고 공공시장에 직접 진출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인실업이 개발한 데크로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데크로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하자를 연구한 결과 데크에서는 하부구조인 각관과의 결합력이 문제였고, 난간에서는 설치 후 건조에 의한 갈라짐과, 파손 시 낙상사고 방지를 위한 기능이 떨어진다는 점을 찾아냈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데크 특허 1건, 난간 특허 2건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특허 취득하였습니다.

해인실업이 가지고 있는 인증은 어떻게 되고 취득시기는 언제인가요.
=말씀드린 개발 공법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0년 11월 성능인증을 취득하였으며, 23년 12월 성능인증 기간연장까지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조달청으로부터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2022년 5월 취득하여 현재 나라장터 쇼핑몰에 현장설치도 계약 가능한 계약 당사자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해인실업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오로지 천연목재 만을 취급하는 전문 회사로서, 국가는 물론 지구환경에 이바지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직접 수입, 유통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고 및 품질유지에 경쟁력을 자신합니다. 또한 현장의 사례를 토대로 연구한 시공방법은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 또한 자부합니다.

원자재 노하우, 그리고 시공공법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우수한 천연목재를 가장 좋은 품질로 확보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시공품질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공공시장에 진출한 기업으로서, 사용자 모두의 안전과 편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