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산림과학기술 출연연구개발사업 예산 330억원 확정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과학기술 출연연구개발사업 예산 330억원 확정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3.12.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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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출연R&D 지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국회 의결로 정부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2024년 산림과학기술 출연연구개발사업 330억 원을 확보했다.

신규사업 3개를 포함하여 총 11개 사업 예산이며, 24년부터 신규사업으로 △국산재 활용 한국형 목구조물 혁신 기술개발 △고성능 목재수확 기계장비 개발 △산림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산재 활용 한국형 목구조물 혁신 기술개발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산목재를 활용한 13층(51m) 이상 목구조물 건축을 위한 핵심 요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는 고층 목조 건축물 산업이 활성화 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목조 건축물 최고층이 7층일 정도로 아직 발전되어 있지 않다. 이번 사업으로 핵심 기술(설계, 구조, 내화, 부재, 에너지 등)을 개발하여 목조건축 시대의 발판이 될 예정이다.

고성능 목재수확 기계장비 개발은 국내 험악한 산지지형 탓에 하베스터 등 고성능 장비를 쉽게 운용하기 못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급경사지에서도 목재 수확 작업뿐만 아니라 집재, 운반 등 다기능이 가능하도록 한국형 하베스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산림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은 산림분야 현안을 직접 해결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기존 대학 중심의 인재양성에서 벗어나 협단체및 산업체와의 복합 거버넌스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임무해결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의의가 있다.

계속사업은 △산림생물소재 활용기반 기술개발 △산림분야 재난재해의 현안해결형 연구개발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 △농림해양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확산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기반 및 실증기술연구 등을 지원하며, 각 사업 목표 및 성과 달성을 위해 사업 내 신규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과제를 수행할 연구개발기관 선정 공모는 내년 1월 경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 혹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강오 원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 중심의 산림과학 실현을 위한 사업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임업의 선진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