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재 | 천연데크재의 신세계⑤ 이페 Ipe
작은 연재 | 천연데크재의 신세계⑤ 이페 Ipe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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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재의 왕 “이페는 그런 게 없다”
이페 데크재.
이페 데크재.

침엽수에 방부액을 처리한 방부목에 대비되는 목재 데크재를 흔히 천연데크재라고 한다. 방부하지 않은 데크재라는 뜻이다. 주로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생산되는 활엽수 목재로, 방무목에 사용되는 침엽수 목재에 비해 강도가 우수하고 습기나 부후균 등에도 강한 게 특징이다. 수축이나 휨, 갈라짐 등 변형도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주요 수종을 살펴본다. 자료협조 = 조광목재. <편집자 주>

이페 원목. 조광목재 사옥 실내 마감 사진. 벽은 조광목재에서 생산한 이페와 멀바우가 섞여 있고, 계단판은 멀바우다.
이페 원목. 

주요 산지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다.

목재의 색상은 암녹갈색을 띈다. 대단히 무겁고 단단하며 강도가 우수하며, 나무결이 곱고 균일하다. 내구성 및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도 매우 높다. 데크재, 중구조물, 목공품, 장식장, 선박, 전주, 교량 등에 쓰인다. 기건비중 : 1.0~1.25(g/㎤), 휨강도 : 100~125(N/㎟)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고, 남양재의 왕, 조경재의 왕’이라고 불리는 이 나무에 대한 평가는 우선 ‘변형이 없고 균열도 없다’는 것이다. 또 색상도 좋으면서 일정한데다가 강도도 좋다. 

나무는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변하는 게 특징인데, 대게는 심재나 변재에 따라서 약간씩 변색의 정도가 다르기 마련이다. 같은 수종이라도 나무 하나하나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런데 ‘이페는 그런 게 없다’는 게 목재업계의 총평이다.   /나무신문

조광목재 사옥 실내 마감 사진. 벽은 조광목재에서 생산한 이페와 멀바우가 섞여 있고, 계단판은 멀바우다.
조광목재 사옥 실내 마감 사진. 벽은 조광목재에서 생산한 이페와 멀바우가 섞여 있고, 계단판은 멀바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