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우징, 글루램 CLT 패널라이징의 모든 것
한강하우징, 글루램 CLT 패널라이징의 모든 것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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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유통 시공 삼위일체 구축 완료 “언제든지 방문하세요”
한강EMP 사무소 및 기숙사 목구조 신축현장.

우리나라 대형 목조건축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형 목조건축은 관급공사나 성당, 교회와 같은 종교시설 건축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시공 및 설계 기술 등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한강이앰피는 최근 글루램, CLT, 패널라이징 생산 및 유통, 시공 전문 자회사 ㈜한강하우징(대표 한창훈)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한강하우징은 중국의 협력 공장으로부터 대형 목조건축에 필요한 자재를 직접 공급받는 시스템이다. 

한강EMP 사무소 및 기숙사 목구조 신축현장.

건축물을 공장에서 생산한 다음 현장에 가져와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장생산은 단순히 기둥보 정도의 골조만 프리컷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에서부터, 내외장 마감까지 모두 마무리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특히 한강하우징은 직접 시공뿐 아니라, 시공사나 건축사사무소 등의 주문 건축물을 각각의 자재별 규격에 따라 제공하는 ‘유통’ 사업도 병행한다. 이러한 경우 한강하우징 및 중국 현지 공장 기술자들을 통한 기술전수도 가능하다. ‘경쟁자의 제품도 만들어 준다’는 것인데, 주문 후 납품까지 몇 주면 가능하다.

무엇보다 한강하우징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에 있다. 중국 생산공장은 관련 제품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등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게 한강하우징의 설명이다. 

한강하우징 관계자는 “목재에 대해서 조금의 상식만 있는 사람들이라면 글루램이나 CLT 등 제품의 기술력은 중국이라고 해서 결코 뒤지지 않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라면서 “그런데 가격 면에서는 국산은 물로 일본, 유럽, 북미, 러시아 등 그 어떤 나라의 제품에 견주어도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강EMP 사무소 및 기숙사 목구조 신축현장.

한편 한강하우징은 경기 화성에 모회사 한강EMP의 사무소 및 기숙사를 목구조로 신축하고 있다. 중국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국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바닥면적만 100여 평에 이르는 2층 건물로, 프리페브 페널라이징 공법과 중목구조 구루램 공법의 결합 방식이다. 연면적 635.70㎡, 지상 2층, 높이 9.3m.

재래식 현장 공법과 모듈러 방식의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는 중목구조형 페널라이징 공법이라는 게 한강하우징의 설명이다. 

모듈러 공법에 비해 제작 기간은 다소 더 소요되나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에서 벽체 바닥 지붕 등을 규격화된 부품과 자재를 사용해 생산되므로 효율적인 품질 관리와 생산 관리의 작업 공정이며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

신축공사 현장은 경기 화성시 독정리. 언제든지 방문하면 전문가로부터 시공 및 자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무신문

한강EMP 사무소 및 기숙사 목구조 신축현장.
한강EMP 사무소 및 기숙사 목구조 신축현장.
한강EMP 사무소 및 기숙사 목구조 신축현장.
한강EMP 사무소 및 기숙사 목구조 신축현장.
한강EMP 사무소 및 기숙사 목구조 신축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