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 2024 S/S 가구 트렌드 ‘소프테리어’ 발표
에몬스, 2024 S/S 가구 트렌드 ‘소프테리어’ 발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2.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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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소재, 사람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공간
에몬스가 새롭게 선보인 매트리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몬스.
에몬스가 새롭게 선보인 매트리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몬스.

종합가구 회사 에몬스(회장 김경수)6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본사 전시장에서 24S/S시즌 가구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가졌다. 에몬스는 이번 트렌드 발표회에서 실용, 감성, 융합이라는 시대의 가치를 반영한 신상품 60여 종을 선보였다.

에몬스는 이번 시즌 ‘SOFTERIOR : 기술과 소재, 사람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공간을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하고, 3가지 테마 ‘SOFT FEELING, CARE SLEEP, SILENCE LUXURY’ 공간을 소개했다.

최근 자극적인 컨텐츠가 범람하는 현대 사회에서도 오직 집이라는 공간만큼은 휴식이라는 키워드가 늘 화두가 된다. 경쟁적이고 자극적인 환경이 조성될수록 정서적 휴식을 위한 투자는 증가한다. 에몬스는 이번 시즌 집이 가지는 휴식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위해 더욱 유연하고, 편리하며, 감성적인 공간을 완성하는 제품 개발에 포커싱했다는 것.

첫 번째 테마인 소프트 필링(SOFT FEELING)은 편안한 착석감, 터치감과 더불어 곡선형 모양을 인테리어 트렌드로 꼽았다. 에몬스는 집안에서 처음 마주하는 거실에서 시각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표현한 직조 패브릭을 적용한 라인업을 강화하고, 커브드 디자인을 강조한 거실장, 거실테이블 등 소품류를 강화했다.

출시 후 성공적인 판매량으로 자리잡은 컴포트 소파는 색상 옵션을 추가하고, 침대까지 시리즈를 확장했다. ‘컴포트시리즈에 적용된 트윌릭 패브릭은 3가지 컬러의 원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풍성하며, 동시에 중량감을 느낄 수 있다.

신제품 뮤리엘소파는 손으로 느껴지는 도톰한 재직감과 경사와 위사의 미세한 톤 차이로 헤링본과 같은 패턴을 만들어내는 특수 재직방법으로 높은 내구성과 입체감 있는 컬러를 보여준다. 에몬스는 이번 시즌 얼씨 블루, 브라운, 옐로우, 아이보리 등 채도가 낮아 편안한 인상을 전하는 소프트한 컬러감 구현에 힘썼으며, 동시에 오렌지, 민트, 네이비 등 공간에 포인트를 더해주는 다채로운 컬러 사용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두 번째 테마인 케어 슬립(CARE SLEEP)은 침실은 이라는 단일 목적을 두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했다. 2018년 모션 매트리스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 베드를 연구, 개발해 온 에몬스는 이번 시즌 더욱 스마트해진 AI기술을 접목해 매트리스의 기능을 넘어 테라피 기능이 접목된 케어 슬립(CARE SLEEP)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비브라매트리스는 내장된 에어셀과 듀얼 모터를 통해 4가지 마시지 모드를 제공하며 몸을 가볍게 흔들어 주거나, 척추라인을 따라 S자로 스트레칭 하여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킨다. ‘비브라의 에어셀이 최대 35센티까지 몸을 들어 마사지 시켜주며, 이를 통해 피로회복과 숙면을 유도한다. 또한 수면상태를 측정해주는 딥슬립센서를 통해 수면의 깊이, 코골이, 심박수, 무호흡, 뒤척임, 침대 이탈 등 수면 데이터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측정된 데이터는 일일, 주간, 월간 단위로 전용 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 전화번호를 입력하여 내 가족의 수면상태를 푸시 알람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천연라텍스, ODP제로폼, 텐셀 니트 3중직원단 커버 등 엄선된 에몬스만의 안심소재를 레이어드하여 사용자가 침실에서 안심하고 수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세번째 테마 사일런스 럭셔리(SILENCE LUXURY’)는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비정형적이거나 곡선라인이 강조된 오브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과거에는 화려하고 브랜드 로고가 크게 보여지는 과시적인 소비가 트렌드였다면, 현재는 소재가 가지는 고유의 기능, 변하지 않는 오리지널 디자인 등에 가치를 두는 소비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에 에몬스는 12T 두께의 이태리 세라믹, 천연 대리석, 프리미엄 목재 등을 사용해 소재의 로열티를 더했다. 기존에 대리석이나 목재 소재가 다소 무거운 컬러와 노블한 디자인이었다면 에몬스는 프리미엄 소재에 모던한 디자인, 라이트한 컬러감을 더해 30,40대도 좋아할 만한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어라운드 침대는 멀티라운드 공법을 통해 침대 헤드를 비롯한 풋보드까지 모든 모서리를 곡면가공 처리했다. 철물이 들어가지 않는 무피스 방식으로 보이는 부분을 비롯 보이지 않는 곳까지 부드럽고 내추럴함을 추구한다. ‘어라운드 침대신규 공법을 통해 침실에 오직 침대 하나만 두어도 존재감을 자랑하는 오브제형 침대 타입으로, 보는 즉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플로우, 에덴 식탁은 프리미엄 대리석 소재로 자연 그대로 새겨진 무늬를 그대로 활용했다. 퇴적된 작은 조개 껍질이나 산호 등이 자연스럽게 패턴화 되어 인공 소재가 가지는 규칙성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내추럴한 무드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커브드 디자인과 비정형적 체대를 적용 시켜 가구가 아닌 하나의 조형물을 소유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집에서 보내는 양질의 휴식시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부드러운 촉감의 가구나 커브드형 디자인의 제품, 소품 등을 활용해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을 꾸미고, AI 기술이 더해져 양질의 수면환경을 제공하는 매트리스 등을 통한 케어 타임을 경험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몬스는 이번 품평회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들을 전국 100여 개 대리점 및 직영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에몬스는 대리점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시장성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트렌드 발표회를 실시하고, 이번 발표회에서 대리점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들을 2024년도 봄, 여름 신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