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이 최근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 : Wood for Nature Design’ 대상 수상작 ‘엘지전자(주)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 쇼룸’을 포함한 수상작 9선을 공개했다.

임업진흥원은 임업진흥법에 의거해 임산업 분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목재 인테리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목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공모전을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대상 : 엘지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 쇼룸’
원목에서 탄생한 수려한 곡선이 지하층부터 최상층까지 건물 전체를 관통하는데 목재를 활용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정교한 가공기술이다. 목재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해 궁극적으로 목재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최우수상 : ㈜메이드인스페이스 ‘에이치아이여성의원’
자작나무 합판을 통해 잉태의 신비를 생명의 나무로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천장의 격자무늬 사이에 설치한 조명은 마치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가득 내리쬐는 듯하다.

우수상 : ㈜아트다비 ‘도슨트카페’
라왕, 홍송 등을 활용해 디자인한 웅장함이 느껴지는 높은 천고와 리듬감 있게 어우러지는 아치형의 벽, 35㎜ 간격으로 손으로 작업한 벽면의 디테일 등 마치 피렌체의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보는 듯하다.

우수상 : ㈜포레스코 ‘FORESCO LOUNGE’
아시아 최초로 9가지 색상의 천연염료를 국산 소나무 섬유에 개별 염색하여 탄생한 ’FORESCOLOR’를 벽, 천장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소품, 가구 등에 적용하여 제품의 특징과 용도별 활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려상 : 엠스페이스 디자인 ‘오리노코 카페·아트버디 갤러리’
오동나무 원목루버를 활용해 아늑한 휴식의 공간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갤러리에 온 듯한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장려상 : FLMT ‘Perception’
‘Shading Tree’라 이름 붙인 천장의 목조 오브제는 나무 그늘과 같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바리스타 영역 뒤에서부터 시작해 전체공간을 감싸며 이 카페만의 강렬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장려상 : ㈜지이티코퍼레이션 ‘에코 포레스트 문화재 월’
폐기용 자투리 목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인테리어다. 각 블록 자체로는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모든 블록이 한 면을 채울 때 이미지가 드러나는데, 이는 작은 변화의 움직임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메시지를 표현한다.

장려상 : 투썸플레이스 주식회사 ‘투썸플레이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점’
전통적인 한옥의 외관은 그대로 보존하되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자연의 숨결과 전통적인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서정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장려상 : 커피린(정종택) ‘커피린’
순수 목재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리고자 하였다. 11년 전 시공한 인테리어지만 최근에 시공한 인테리어 같아 보이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적은 인터리어재로써 목재의 가능성을 증명한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