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업에도 외국인 근로자 도입한다
산림청, 임업에도 외국인 근로자 도입한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1.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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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사업시행법인, 산림용 종묘생산법인 등 1000명 규모
산림청은 내년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임업’에 최초로 1000여 명 규모로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풀베기작업 장면.
산림청은 내년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임업’에 최초로 1000여 명 규모로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풀베기작업 장면.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내년 비전문취업 비자로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를 임업에 최초로 1000여 명 규모로 도입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비전문취업(E-9)은 입국일로부터 3년간, 연장하는 경우 추가로 110개월 상시 근로할 수 있다.

또 재외동포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방문취업(H-2) 허용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 이후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40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결정된 임업신규 허용 업종은 임업 종묘 생산업, 육림업, 벌목업, 임업 관련 서비스업이며, 사업자등록증에 해당 종목이 있어야 한다.

특히 이 업종 중에서도 산림사업시행법인(산림사업법인, 국유림영림단 중 법인, 산림조합, 산림조합중앙회, 원목생산법인)산림용 종묘생산법인이 임업 단순 종사원의 고용을 내년 7월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추진해 9월경부터는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지금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정착과 사업주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훈련, 체류 관리, 고용업무 대행기관 지정 등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임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도입은 산림사업자분들의 오랜 바람으로 산촌의 인력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상시근로가 어려운 계절성이 강한 임산물재배분야는 계절근로도입을 위해 법무부와 협의 중으로 곧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