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17주년 | 남성현 산림청장
나무신문 17주년 | 남성현 산림청장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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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은 ‘자연’인 동시에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산림청 남성현 청장

안녕하십니까, 산림청장 남성현입니다.

2006년 출범한 나무신문의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신 동향과 유익한 소식 전달에 힘써주시는 나무신문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산림청장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산림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말씀드려 왔습니다. 산림은 ‘자연’인 동시에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림에서 나오는 목재는 나무가 생장하며 흡수한 탄소를 저장하는 ‘탄소저장소재’입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목재 이용이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목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산에는 어린 나무를 다시 심어 가꾸는 ‘산림자원순환경영’이 지속되어야 탄소중립 실현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전 세계적으로 목재의 적극적인 이용에 대한 인식과 노력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등 임업선진국에서는 특히 목재를 대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목조건축 관련, 정책적으로 공공건축물 및 넓게는 민간건축물까지 목조건축으로 조성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산림청도 올해 8월 산림청과 산하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건축물을 목조건축으로 조성할 것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인 목조건축 사례를 만들어나갈 수 있게 ‘목조건축 실연사업’과 ‘목재친화도시’ 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목조건축 등 목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여러 법·제도 정비 노력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푸르게 잘 가꿔온 우리 산림은 현재 OECD 평균의 30%를 상회하는 산림자원량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우리의 산림자원을 목재로 친환경적이며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향이 산림정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재에 대한 긍정적이고 폭넓은 인식 확산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나무신문에서 목재산업 진흥을 위해 지금처럼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공유해주시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목재산업 분야 발전에 많은 기여 부탁드리며, 나무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