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17주년 | 김병진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나무신문 17주년 | 김병진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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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산업 종사자들의 전문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김병진 이사장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김병진 이사장

금년 11월로 창립 17주년을 맞이하는 나무신문의 발전과 성장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나무신문은 우리나라 목재산업 정책정보 및 기술정보 등 국내 목재산업의 종합뉴스 전문지로서 지금까지 다양한 국내외 목재 정보 제공과 더불어 목재산업계의 의견을 대변함으로써 목재산업 발전과 종사자 들의 권익신장에도 많은 기여를 하여왔습니다.

산림청을 주축으로 목재이용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근거로 마련된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10년 동안 목재산업의 규격과 품질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여건과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녹색 성장 사회 구현에 맞추어 목재산업이 친환경 녹색 산업의 근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목재 제조·가공하는 많은 업체들은 조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은 목재이용 산업 및 정책 발전에 대한 협의에 공동 대응을 하고 있고 조합원사에 대한 목재제품 시험분석 수수료 감면을 위해 관련 기관과 업무협력협약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조달청과는 MAS계약시 쇼핑몰 등록 상품 수의 매년 폭증으로 관리 한계점에 도달하여 계약기간 동안 한 번도 납품실적이 없는 품목에 대해서 차기계약 배제와 상품수를 제한하는 범위형 규격도입을 올해 안에 시행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향후 조합에서는 업계의 애로와 요구를 파악 결집하고 대안을 마련하여 당국에 건의하여 정책에 반영토록 함으로써 우리의 애로를 타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생산제품의 공공시장 판매가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품의 품질 고급화 및 품질 표준화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최근 탄소 중립적 목재이용이 중요한 정책으로 부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책의 핵심이 되고 있는 목재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늦은 감은 있으나, 각종 산업 현장에서 목재가 대체재로서 환원 사용되고 있고, 친환경 소재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 업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 목재 관련 단체는 물론 학계·연구기관 등이 힘을 모아 관계 당국의 정책지원을 유도함으로써 목재산업이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목재산업에 종사하시는 임직원 여러분이 창의성과 전문성 그리고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목재업계의 당면과제가 보다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나무신문의 역할을 기대하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신문